박천영 앵커>
어젯밤 6·25 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68구가 우리나라로 봉환됐습니다.
유해와 함께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71년 만에 고국 품에 안긴 영웅들을 최고의 예우로 맞았습니다.
보도에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6·25 전쟁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미국 하와이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오릅니다.
녹취> 공군 1호기 사무장
"지금 대한민국의 영웅 故 김석주, 정환조 일병 두 분의 영웅께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셨습니다."
함께 탑승한 문재인 대통령이 태극기로 감싼 유해함을 어루만집니다.
우리 영공에 들어서자 F-15K 전투기 4대가 출격해 공중엄호 비행을 진행합니다.
녹취> 공군 1호기 기장
"공군 1호기는 잠시 후 대한민국 영공에 진입할 예정입니다. 영웅들의 귀환을 맞이하기 위해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 편대가 호위비행을 시작하겠습니다."
녹취> 공중엄호기 임무편대장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선배님들을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 필승!"
정상들을 위한 예포에 사용되는 21발의 섬광탄도 각각 발사했습니다.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식
(장소: 어젯밤, 서울공항)
현장음>
"유해 하기!"
71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온 호국 영웅의 유해 68구.
문 대통령은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식을 열고 최고의 예우를 다했습니다.
봉환식에는 신원이 확인된 장진호 전투의 전사자 고 김석주, 정환조 일병의 유가족들도 참석했습니다.
녹취> 故 김석주 일병 딸
"아버지..."
특히 고 김석주 일병의 외증손녀인 간호 장교 김혜수 소위는 유해 인수식부터 봉환식까지 함께 했습니다.
남은 사진이 없는 고 김석주 일병을 위해 장진호 인근 고토리의 별과 일병 계급장을 새긴 위패를 특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분향을 마친 문 대통령은 참전기장을 수여했습니다.
유해를 운구할 때는 국방부 의장대 호위병과 기수단이 도열해 용사들을 기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울현충원으로 떠나는 유해를 향해 거수경례를 하며 마지막 예를 다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미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는 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뉴스중심 (771회) 클립영상
- 신규확진 2천434명···역대 최고치 02:16
- 6·25 참전용사 유해 봉환식···'최고 예우' 02:23
- 문 대통령 "북한과 빨리 다시 대화할 때" 02:10
- "위드 코로나 검토···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 01:52
- 北 종전선언 입장 밝혀···"美 적대정책 철회가 우선" 02:15
- 정부, 민간 대북지원사업에 100억 원 지원 00:29
- 뉴욕서 한일 외교장관회담···"남북 대화 중요" 00:36
- 한은 "금융불균형 심화"···금리인상 시사 02:38
- 내년부터 퀵서비스 등 고용보험 대상 확대 02:14
- 10월부터 신규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중단 02:11
- 국민지원금 대상자 93% 지원금 수령 00:27
- 가상자산 거래소, 오늘까지 신고 마쳐야 00:27
- 수소트램 2023년까지 상용화···실증사업 424억 투입 01:56
-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진흙으로 목욕중?! [S&News] 0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