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서 협동조합의 정신이 우리 사회 전반의 가치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민들의 참여를 강조하며, 정부도 사회적 경제를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
(장소: 오늘 오전,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
문재인 대통령이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 참석했습니다.
국제협동조합연맹 ICA 설립 125주년과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 25주년을 기념하고 협동조합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행사로, 아리엘 구아르코 ICA 회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2012년 이후 9년 만에 열렸으며 우리나라는 비유럽권에서 두 번째로 개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축사에서, 협동조합의 정신이 세계 곳곳 우리 사회 전반의 가치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력이 더 긴밀해질 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상생 협력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경영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사회적경제기업이 실천해 왔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일반 기업으로 확산될 때 탄소중립의 길도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시민단체와 국제기구, 각국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협동조합의 사회적가치와 함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지 불과 4년 만에 사회적경제기업 수 3만1천 개, 고용 규모 31만 명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를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사회적경제 3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문재인정부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민간, 중앙, 지방 간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인력, 금융, 공공구매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을 조성한 점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경제 실현과 지역의 경제, 사회 활성화 기여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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