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국무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평택 냉동창고 화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또, 지방자치법을 32년 만에 전면 개정하면서, 제2국무회의 역할을 수행할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국무회의 주요 내용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2회 국무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평택 냉동창고 화재로 3명의 소방관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민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이천 물류센터 화재 후 정부는 화재예방을 위해 수차례에 걸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안타까운 사고와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소방뿐만 아니라 국민안전 전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정부의 자세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뼈저린 반성을 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부처는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철저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들과 유족분들께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차제에 소방뿐만 아니라 국민안전 전반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정부의 자세를 원점에서 되돌아보고 뼈저린 반성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오는 13일부터 32년 만에 전면 개정되는 지방자치법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김 총리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앞으로는 주민들이 조례를 만들거나 폐지할 것을 직접 지방의회에 청구할 수 있게 되고 지방의회의 인사권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신설돼 지자체와 중앙행정기관이 정기적으로 모여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제2 국무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신설됩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중앙행정기관이 정례적으로 모여, 국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제2국무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회의에서는 매년 1월 29일을 '국가균형발전의 날'로 지정하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취업준비생이 자신의 자격·경력 정보가 정리된 인정서를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개정안도 심의 의결했습니다.
또 경상북도 군위군을 대구광역시로 편입하는 내용의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상정돼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이수경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뉴스중심 (843회) 클립영상
- "위중증 환자 감소세···병상 가동률 안정" 02:39
- 문 대통령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체계 개편" 01:54
- 문 대통령,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 참석 00:25
- 문 대통령, 15~22일 중동 3개국 순방 02:24
-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1발 발사 00:29
- NSC 긴급 상임위 "北 발사에 강한 유감" 00:27
- "평택 화재 송구"···지방자치법 32년 만에 개정 02:31
- 산재 사망 감축 '총력'···300인 미만 사업장 컨설팅 02:35
- 차도·인도 구분 없는 길 '보행자 우선 도로' 지정 02:03
- 코레일 설 승차권 11~13일 예매···창가 좌석만 100% 비대면 발매 00:25
- 학대피해·장애 아동 전문가정위탁사업 전국 확대 00:22
- '목불인견' 동물학대 강력 처벌로 엄단해야 [터치 핫이슈] 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