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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시간의 흔적
등록일 :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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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을 지나도 변치 않는 돌을 만나다.
보령 하면 머드, 바닷길이 열린다는 무창포를 떠올리겠지만, 실은 석재산업으로 이름을 먼저 알렸던 땅이다. 특히 검은 빛을 띠는 돌, 오석은 햇볕을 오래 쬐거나 비를 맞아도 결코 변색이 없어 예로부터 귀한 비석으로 쓰였다. 거칠고 투박한 돌을 수천수만 번, 정과 망치로 쳐내며 하나의 작품으로 빚어내는 소리, 말 없는 돌에 숨결을 불어넣는 소리를 만난다.

# 무형문화재 김진한, 73년 외길인생을 다듬어 온 소리는?
조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남포 벼루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김진한 명장(80). 그는 벼루를 만드는 아버지 모습을 보며 일곱 살 때부터 어깨너머로 배웠다. 아버지와 함께 산에 올라 돌을 지게로 날랐다는 김진한 명장. 그때부터 원석을 보는 눈이 생겼다는 그는 남포 벼루라고 해서 다 같은 벼루가 아니라는데. 오석 중에서도 백운상석을 제일로 꼽으며, 좋은 벼룻돌은 소리부터 다르다고. 망치로 탕탕 두드려 좋은 벼룻돌을 찾는 그 소리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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