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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간 전쟁 - 공주 민간인 희생 사건
등록일 :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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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경찰과 군 수뇌부는 요시찰인과 불순분자, 보도연맹원 등에 대한 예비검속과 학살을 전국에 명시적으로 지시했다. 이에 따라 공주지역에서도 수많은 민간인들이 해당지역의 경찰서나 형무소 등에 구금되었다가 군경에 의해 사살되었다.
- 1950년 7월 9일경에는 공주형무소에 수감중이던 재소자 및 보도연맹원 최소 400명 이상이 아무런 법적 절차 없이 왕촌 살구쟁이에서 집단 살해되거나 9.28수복 후 고문으로 희생되었다.
- 2009년과 2013년에 공주시 ‘왕촌 살구쟁이’에서 총 397구의 유해가 발굴되었다.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 소재성(82)
- 한국전쟁민간인희생자 공주유족회장을 맡고 있는 소재성씨는 11살이 되던 해 아버지를 잃고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 떡과 미나리김치를 만들어 장에 내다 팔며 자랐다.
# 부친 소구섭은 전주사범대 나와 일본유학 후 교직에 몸담으며 마을계몽에 헌신
# 한국전쟁 발발 전 좌익사범으로 공주형무소 복역 후 전향해 보도연맹에 가입
# 1950년 6월 26일~30일 사이 어느날 밤 경찰에 연행된 후 죽었다는 소문만 무성했음.
# 왕촌살구쟁이 인근마을 사람들이 며칠간 총소리를 들었고 2001년 왕촌살구쟁이가 학살지였음이 밝혀짐.

정씨 집성촌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 정일근(89), 정만철(75)
- 계룡면 금대리 정씨집성촌에서는 1950년 8명의 청년이 끌려가 총살되었다. 이들은 뭔지도 모르고 도장을 찍어 가입하게 된 보도연맹원이었다.
# 한국전쟁 발발 직후 금대리 사람 정필용 정필준 정일각 등 8명이 경찰에 의해 계룡면 경천파출소로 끌려가 구금되었다가 왕촌살구쟁이에서 희생됨.
# 사건당시 4세였던 정만철씨, 열일곱이던 정일각씨 등은 아버지, 형, 일가친척이 한꺼번에 돌아가시는 비극을 겪고도 빨갱이소리 들으며 숨죽여 살아야 했음.

공주형무소재소자 희생 유족 정혜열(88)
- 서울에 살고 있는 정혜열씨는 아직도 어머니가 어디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모른다.
# 평안북도 철산태생으로 해방 후 공주시 계룡면 금대리에 정착한 정혜열씨 가족
# 아버님이 김구선생 돌아가신 해에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대전 골령골에서 희생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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