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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국가단체 허위 조작 -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
등록일 :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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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사건의 배경 및 특성 소개
-1968년 박정희 정권 시절 진보경제학자이었던 권재혁 등 12명에게 "국가 전복·공산주의 혁명을 목적으로 하는 반국가단체 남조선해방전략당을 구성하고 내란을 예비음모했다"고 하는 간첩사건으로 조작된 공안사건
-연행된 사람들은 국가보안법 위반과 반공법 위반,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7년에서 사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반국가단체 구성 및 수괴죄, 내란예비음모죄, 간첩죄가 적용돼 1969년 9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권재혁은 두 달 만인 11월 4일 교수형 집행됐고 이일재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1988년 8·15 특별사면으로 석방, 이강복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복역 중 1971년 10월 암으로 옥중에서 사망
-전명혁 / 전 진실화해위원회 남조선 해방 전략당 사건 조사 담당자

이단아 / 고 이형락 선생의 딸(59)
-대구 비산동에 살고 있었고 대한노총에 민주화를 위해 들어가서 일을 하셨다.
#1968. 7. 30.경 대낮에 아버님이 연행, 따님은 6살 때였다. 한 여름에 언니들이 방학 때였고, 언니들이랑 당시 집 앞에서 놀고 있었다. 양복입은 사람들 4~5명 정도가 집으로 들어갔고, 양쪽에서 아버지 팔을 끼고 끌고 나왔다.
#남산 중앙정보부는 수사과정에서 장기간 불법구금하고, 고문과 가혹행위 등으로 허위자백을 받아내고, ‘남조선해방전략당’이라는 ‘반국가단체’를 구성, 가입하였다는 등의 범죄사실을 조작

이명재 / 고 이강복 선생의 장남(75)
-당시 경북 금릉군 농소면 연명동에 거주, 아버님께서 해방직후에 조선연극동맹에서 활발한 연극 활동을 하심, 주로 신파 연극, 일본재일조선인으로써 소극장에서 해방이전에 활동을 했다. 48년 초반까지 연극을 했는데 당시에 예술 활동 중 연극이 가장 활발했다.
#통일혁명당 사건 일주일 이후 전략당 사건이 터진 것이다. 김천 경찰서에서 연행해 갔음. 아버님께서 서대문 구치소에 계실 때 서울에서 동생들과 방을 얻어놓고, 서울 구치소 1년 반, 대전 구치소 1년 반 총 3년간 본인이 옥바라지를 했다.
#당시 본인도 연행됐는데 그 이유는 너의 뒤에 누가 있느냐 불어라 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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