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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글로벌 FTA 협상 촉진
등록일 :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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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한·EU FTA 타결로 산업 각 부문의 상당한 이익이 예상 되는데요.

뿐만 아니라 한·EU FTA 타결은 다른 글로벌 FTA 추진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 한·미 FTA 비준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과의 FTA 타결로 가장 조급해진 나라는 미국입니다.

유럽연합보다 먼저 협상을 매듭짓고도 비준 절차에 들어가지 못한 상태다 보니, 이제 비준을 무작정 끌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아시아 시장을 놓고 유럽연합과 경쟁관계였던 터여서, 한.EU FTA가 먼저 발효된다는 것은 한국시장을 유럽에 내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국 재계에서 정치권에 한미FTA 비준과 관련한 상당한 압력을 가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혜민 / 통상교섭본부 FTA교섭대표

"보호주의가 아닌 자유무역을 통해서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하는 그런 메시지를 전 세계에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미FTA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유럽시장에서 무관세의 날개를 단 우리 제품에 밀려, 자국 기업의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난 2004년 협상을 끝으로 중단됐던 한일 FTA 협상 재개에 관해서도, 일본측이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입니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

"그동안 일본은 한국의 요구를 무시해왔는데,앞으로 한·EU FTA가 타결되면 일본이 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서 한국에 보다 많은 것을 내주고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아울러, 한일 FTA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 머지않아 중국도 우리와의 FTA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세계 양대 경제권인 미국, 유럽연합과 FTA 협상을 모두 타결한 우리나라.

여기에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호주와 뉴질랜드, 걸프회원국 등과도 협상이 마무리되면, 명실공히 '글로벌 무역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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