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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조선, 고부가 기술개발이 관건
등록일 : 200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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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조선업.

지난해까지 전세계 점유율의 50%를 넘어설 정도로 호황을 누렸지만, 경기 불황의 여파에다 중국의 급성장으로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오늘 여섯번째 조선의 날을 맞아, 우리 조선업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봅니다.

지난 2000년, 연간 수주실적 1천만 톤을 돌파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오른 우리 조선업계.

당시 세계 1위부터 6위까지의 조선업체는 모두 한국기업으로, 세계 경제 호황 속에 3년치 일감을 미리 확보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50%.

그러나 리먼 사태 등으로 인한 세계 경기 둔화에 조선업체도 불황을 피해갈 수는 없었습니다.

조선의 수주산업인 해운업이 고전을 면치 못한 데다, 중국발 저가 공세에 시달린 것입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가별 수주실적을 보면 중국이 211만 CGT로 전체 물량의 54.2%를 차지했고, 이어 우리나라가 122만 CGT, 일본이 70만 CGT로 뒤를 이었습니다.

여기에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은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중소형 조선업체들의 과잉 투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선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흔들림없는 효자 산업.

지난 20년 가까이 우리나라 5대 수출 업종으로 자리매김한 조선산업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수출 410억 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70억 달러 가까이 기록하는 등, 연말까지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5백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술력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중국이 우리나라를 따라올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고부가가치 기술개발로 질적 성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더불어 효율적인 투자조정을 통해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세계 최강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새롭게 도약하길 기대해봅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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