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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발 위기 차단 주도하는 한국
등록일 :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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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장관의 지시로 5월 9일 G20 재무차관 컨퍼런스콜을 개최해, 그리스 재정위기 사태를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그리스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남유럽발 금융위기가 연쇄 국가부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오늘 아침 우리나라의 주도로 G20 재무차관 컨퍼런스콜, 즉 전화회의가 열렸습니다.

유럽연합이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 재무장관 회의를 소집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조기 진화의 핵심은 폭넓은 국제 공조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이런 가운데, 올해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위기 차단을 주도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3일 G20 주요 5개국 재무장관의 공동성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

IMF의 그리스에 대한 특별지원의 신속한 이행을 5개국이 지지할 것이라는 약속이었습니다.

또한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남유럽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룸으로써, 글로벌 위기로의 확산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의 발판을 만든다는 복안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6월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한 목소리를 이끌어내고, 만일 그 이후에도 문제가 지속될 경우 11월 서울 정상회의까지 다양한 해결점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G20은 그 동안 글로벌 위기를 겪으면서 위상이 강화돼 왔습니다.

당초 재무장관 회의로 출발한 G20은, 리먼 사태에 즈음해 정상회의로 격상됐습니다.

이어 워싱턴과 런던에서 잇따라 열린 정상회의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합의들이 이뤄지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경제협의체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택한 전략적 행보는, 안으로는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영향을 차단하고, 밖으로는 의장국의 지위를 십분 활용해 국제공조를 이끌어나간다는 겁니다.

정부는 G20의 국제공조를 이끌어내 유럽발 충격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낸다면, 작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위기극복에 이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위기 조율사의 입지를 확대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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