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시중은행 고객정보도 유출…"책임소재 명확히 규명"
등록일 : 2014.01.20
미니플레이

남>

카드회사의 고객정보 유출에 이어 시중은행에서도 고객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

금융당국은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사상 최대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KB국민카드와 NH농협카드, 롯데카드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과 주민번호, 카드번호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는 거의 모든 부처의 장·차관과 기업 CEO 연예인의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카드 3사의 중복 고객을 제외하면 1천 5백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돼 사실상 경제 활동 인구 대부분의 정보가 털린 상황입니다.

심지어 카드사와 연계된 시중은행에서도 고객 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3개 카드사의 고객 정보를 빼낸 대출모집인 등으로부터 원본 파일을 압수했습니다.

최종구 / 금감원 수석부원장

"관련자들로부터 원본파일과 복사파일을 모두 압수하였기 때문에 2차 유통에 따른 피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정보 유출로 인한 불안 심리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등의 2차 피해 가능성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카드사들도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카드 3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 유출 여부를 개별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고 전용상담창구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종구 /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보유출이 확인된 카드 3사 및 씨티, SC은행에 대해서는 현재 실시중인 현장검사를 통해  사실관계 및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겠습니다."

금융당국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고객 정보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원천적으로 근절 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