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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0원 vs 7,530원···노·사 최저임금안 첫 제시
등록일 :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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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 양측의 요구수준이 공개됐습니다.
근로자위원들은 10,790원, 사용자위원들은 7,530원을 제안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한국노총의 복귀로 불완전하게나마 노사정 3자 대화의 틀을 갖춘 최저임금위원회.
어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이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근로자위원들이 제시한 요구수준은 만 790원.
올해 최저임금보다 43% 오른 금액입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인상 효과가 상쇄돼 큰 폭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반면 사용자 위원들은 올해와 같은 7,53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크다며 업종별로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양측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격차는 3,260원으로 적정 수준을 맞추기 위한 노사 양측의 밀고 당기기가 치열할 전망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노사 양측의 최초 제시안을 바탕으로 다음 주 4차례 회의를 거쳐 14일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류장수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저희들이 14일 결정하는 것은 꼭 지키도록... 시간이 오늘(5일)까지 포함해서 다섯 차례 전원회의가 남아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해서 좋은 결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원회의를 통해 결정된 내년도 최저임금은 다음달 5일 법정 고시됩니다.
KTV 홍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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