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연결의 의미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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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화 앵커>
출무신고합니다.
안전바로.
1002호 열차 발차!
30일 오전 9시5분 김재균 기관사의 힘찬 외침과 함께 남측열차가 도라산역을 출발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남북철도의 신호탄이 드디어 쏘아졌습니다.
남북철도 연결은 한반도의 지형과 역사를 바꾸는 대장정의 시작입니다.
끊겼던 남과 북을 연결하여,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적대적, 대립적 관계가 우호적, 상호적 관계로 바뀌는 것이죠.
남북으로 이어지는 철도는 시베리아를 관통하여 유럽으로 연결됩니다.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경제를 한 권역으로 묶어 내는 엄청난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연결하는 물류경제의 새시대가 열리는 것이죠.
물론 그 출발과 종착지는 한반도이며, 글로벌 경제권역의 중심부에 남과 북이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물류수송뿐만이 아닙니다.
관광과 문화교류, 정치와 사회의 상호 접근성이 활발해져서 평화와 협력의 주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유라시아 횡단열차가 지나가는 인접지역은 경제 및 문화 활성화 즉 번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평양, 두만강을 지나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를 거쳐 파리까지 가는 유라시아 횡단 여행.
생각만 해도 가슴설레는 일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대장정은 이제 테이프를 끊었을 뿐입니다.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18일간의 공동조사 사업이 어렵게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암초를 만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실제 연내 예정된 기공식도 미국과 유엔의 제재가 풀리지 않는다면, 내년으로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구체적인 연결 공사는 더욱더 늦추어질 것이구요.
결국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관건이 되는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1002호의 2,600Km 운행이 이벤트 성으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죠.
결국 남과 북의 진정성이 모아져서 미국 및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시켜야하는 과제가 놓여져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김정은위원장은 두차례의 진정성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9월19일 평양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롭게 15만 평양주민들을 상대로 연설하게 해준 점, 11월 22일 남북 공동 유해발굴과 지뢰제거 작업을 위해 군 전술도로를 연결시킨 점입니다.
매우 쉽지 않았던 일이었고, 김정은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북한의 내부망을 확실히 보여주는 남북철도 연결 공동조사 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더 추가시킬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을 방문하게 되면, 대한민국 국민들로터 환영받을 것이고, 그것은 국제사회 여론을 움직이게 됩니다.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로 작용하게 되며, 유엔과 미국의 제재완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북미간의 신뢰가 문제입니다.
양국은 오랫동안 적대관계와 상호 위협적인, 혹은 불신관계가 있었습니다.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이 당연하죠.
결국 북미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입니다.
남과 북이 국민적 지지속에서 신뢰관계를 확실히 쌓고, 그것이 한미간의 신뢰로 이어지게 되면, 바로 북미간에 쌓였던 불신이 해소될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30일 출발한 1002호가 빛바랜 채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 남과 북의 국민적 신뢰가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출무신고합니다.
안전바로.
1002호 열차 발차!
30일 오전 9시5분 김재균 기관사의 힘찬 외침과 함께 남측열차가 도라산역을 출발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남북철도의 신호탄이 드디어 쏘아졌습니다.
남북철도 연결은 한반도의 지형과 역사를 바꾸는 대장정의 시작입니다.
끊겼던 남과 북을 연결하여,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적대적, 대립적 관계가 우호적, 상호적 관계로 바뀌는 것이죠.
남북으로 이어지는 철도는 시베리아를 관통하여 유럽으로 연결됩니다.
동북아시아와 유럽의 경제를 한 권역으로 묶어 내는 엄청난 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연결하는 물류경제의 새시대가 열리는 것이죠.
물론 그 출발과 종착지는 한반도이며, 글로벌 경제권역의 중심부에 남과 북이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
물류수송뿐만이 아닙니다.
관광과 문화교류, 정치와 사회의 상호 접근성이 활발해져서 평화와 협력의 주요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유라시아 횡단열차가 지나가는 인접지역은 경제 및 문화 활성화 즉 번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평양, 두만강을 지나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를 거쳐 파리까지 가는 유라시아 횡단 여행.
생각만 해도 가슴설레는 일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대장정은 이제 테이프를 끊었을 뿐입니다.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18일간의 공동조사 사업이 어렵게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암초를 만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실제 연내 예정된 기공식도 미국과 유엔의 제재가 풀리지 않는다면, 내년으로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구체적인 연결 공사는 더욱더 늦추어질 것이구요.
결국 그동안 북한의 핵개발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관건이 되는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1002호의 2,600Km 운행이 이벤트 성으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죠.
결국 남과 북의 진정성이 모아져서 미국 및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시켜야하는 과제가 놓여져 있는 것입니다.
북한의 김정은위원장은 두차례의 진정성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9월19일 평양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롭게 15만 평양주민들을 상대로 연설하게 해준 점, 11월 22일 남북 공동 유해발굴과 지뢰제거 작업을 위해 군 전술도로를 연결시킨 점입니다.
매우 쉽지 않았던 일이었고, 김정은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북한의 내부망을 확실히 보여주는 남북철도 연결 공동조사 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더 추가시킬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남측을 방문하게 되면, 대한민국 국민들로터 환영받을 것이고, 그것은 국제사회 여론을 움직이게 됩니다.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로 작용하게 되며, 유엔과 미국의 제재완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북미간의 신뢰가 문제입니다.
양국은 오랫동안 적대관계와 상호 위협적인, 혹은 불신관계가 있었습니다.
쉽게 풀리지 않는 것이 당연하죠.
결국 북미간 상호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입니다.
남과 북이 국민적 지지속에서 신뢰관계를 확실히 쌓고, 그것이 한미간의 신뢰로 이어지게 되면, 바로 북미간에 쌓였던 불신이 해소될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30일 출발한 1002호가 빛바랜 채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 남과 북의 국민적 신뢰가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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