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동력 살린다···한미정상회담 성과와 남은 과제는?
등록일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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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정상회담 추진 계획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측에 이 접촉을 통한 북측의 입장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서울 스튜디오로 연결해 관련 성과 짚어봅니다.
명민준 앵커 나와주세요.
명민준 앵커>
네, 서울 스튜디오입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출연: 오경섭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명민준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미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우선 몇 시간 동안 어떻게 진행됐는지부터 짚어주시죠.
명민준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현지에서 한미 공동 언론 발표문을 공개했습니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미 공동 언론 발표문(2019.4.11.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담대한 비전과 지도력으로 한반도 문제의 최종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평가하고, 지지하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관여 노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하였습니다."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정상회담 직후에 있었던 한미 공동 언론 발표문을 들어보셨는데요, 주요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양 정상이 합의한 사항 정리해 주신다면요?
명민준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선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할 중재안에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중재안부터 짚어주신다면요?
명민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북제재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일단 대북제재를 유지한단 입장이죠?
명민준 앵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조속히 북한의 생각을 알려달라고 화답했는데요, 역시 문 대통령의 중재역할이 앞으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봐야겠죠?
명민준 앵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또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그 다음엔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죠.
가능성을 높이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명민준 앵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과의 접견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명민준 앵커>
한편 양국 핵심 참모가 3명씩 배석한 소규모 정상회담, 그리고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도 잇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공동 언론 발표 내용 이외 보다 긴밀한 이야기가 오갔을 걸로 보이는데요?
명민준 앵커>
한편 단독회담 전에 백악관에서 양국 정상 부부가 만났습니다.
장소는 미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였는데 한국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죠?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장면이었다고 봐도 무방할까요?
명민준 앵커>
이번 회담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리고 새 국면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었는데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될까요?
명민준 앵커>
누구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촉각을 세운 건 북한이었을텐데요,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었을 거라 보십니까?
명민준 앵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4차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을 25번이나 입에 올렸습니다.
대내외적인 의미가 있다고 봐야겠죠?
명민준 앵커>
한편으론 ‘오판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는 조금 강한 워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할지?
명민준 앵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7번째 한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정부의 남은 과제,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립니다.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정상회담 추진 계획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측에 이 접촉을 통한 북측의 입장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서울 스튜디오로 연결해 관련 성과 짚어봅니다.
명민준 앵커 나와주세요.
명민준 앵커>
네, 서울 스튜디오입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출연: 오경섭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명민준 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미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우선 몇 시간 동안 어떻게 진행됐는지부터 짚어주시죠.
명민준 앵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직후 현지에서 한미 공동 언론 발표문을 공개했습니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미 공동 언론 발표문(2019.4.11.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담대한 비전과 지도력으로 한반도 문제의 최종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평가하고, 지지하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적 관여 노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유예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함으로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양 정상은 톱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초청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하였습니다."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정상회담 직후에 있었던 한미 공동 언론 발표문을 들어보셨는데요, 주요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양 정상이 합의한 사항 정리해 주신다면요?
명민준 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선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할 중재안에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중재안부터 짚어주신다면요?
명민준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대북제재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일단 대북제재를 유지한단 입장이죠?
명민준 앵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계획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조속히 북한의 생각을 알려달라고 화답했는데요, 역시 문 대통령의 중재역할이 앞으로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봐야겠죠?
명민준 앵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또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그 다음엔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죠.
가능성을 높이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명민준 앵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시작으로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과의 접견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명민준 앵커>
한편 양국 핵심 참모가 3명씩 배석한 소규모 정상회담, 그리고 업무오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도 잇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공동 언론 발표 내용 이외 보다 긴밀한 이야기가 오갔을 걸로 보이는데요?
명민준 앵커>
한편 단독회담 전에 백악관에서 양국 정상 부부가 만났습니다.
장소는 미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였는데 한국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죠?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적 장면이었다고 봐도 무방할까요?
명민준 앵커>
이번 회담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동력을 살리고 새 국면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었는데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될까요?
명민준 앵커>
누구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촉각을 세운 건 북한이었을텐데요,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었을 거라 보십니까?
명민준 앵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0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4차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을 25번이나 입에 올렸습니다.
대내외적인 의미가 있다고 봐야겠죠?
명민준 앵커>
한편으론 ‘오판하는 적대 세력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어야 한다’는 조금 강한 워딩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의미로 봐야 할지?
명민준 앵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7번째 한미정상회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우리 정부의 남은 과제, 마무리 말씀으로 부탁드립니다.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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