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 3주가 지나면서, 최대 고비는 넘겼는데요.
방역 당국은 방역을 최우선으로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최대 고비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잠복기가 4일에서 19일인 점을 고려해 발병 이후 3주를 고비로 봤습니다.
지난 3일 경기 김포시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뒤 닷새 동안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3건 발병했는데 파주와 김포, 연천, 인천 강화 등 경기 북부와 접경 지역에 한정돼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잠잠하다 다시 연달아 발병한 적이 있어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파주와 김포 등의 돼지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은 신속히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포와 파주, 연천은 오늘 중으로 돼지 수매를 완료해주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특단의 조치인 만큼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매와 살처분 과정에서 운반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거치는 등 방역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어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만큼 일제 소독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소독 차량과 광역살포기 등을 총동원해 농장 주변과 진입로 등을 빠짐없이 소독할 계획입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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