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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잠시 뒤 환영만찬
등록일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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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앵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공식 개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하고,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석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미디어 센터가 마련된 부산 벡스코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진향 기자,

유진향 기자>
(장소: 부산 벡스코 미디어센터)
네, 부산 벡스코입니다.

김용민 앵커>
유 기자, 오늘 일정을 보니 양자회담부터 경제, 문화 행사까지 일정이 빼곡하게 잡혀있던데요.
지금은 양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다고요?

유진향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전인 4시 30분부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지난 1949년 동남아 국가 중에선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를 맺은 나라로 전통적 우방국입니다.
회담에선 수교 70년에 걸맞도록 양국의 협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필리핀 정상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도 이전 과정에서 한국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요.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 간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전엔 아세안 의장국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태국은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태국이 추진하는 철도, 공항 등의 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했고요.
쁘라윳 총리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용민 앵커>
문 대통령은 내일도 양자회담을 소화하죠?

유진향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 기간 아세안 10개국과 모두 회담을 할 계획이었는데요.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회담이 불발됐습니다.
훈센 총리는 어제 장모의 건강 문제로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습니다.
지난 주말 싱가포르, 부루나이 정상과의 회담을 포함해 모두 5개 나라와 양자회담을 했고요.
내일은 미얀마, 라오스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또한, 수요일에는 베트남, 목요일에는 말레이시아와 회담을 끝으로 양자회담을 마무리 짓습니다.

김용민 앵커>
잠시 뒤에는 환영 만찬 행사가 시작되죠?

유진향 기자>
네, 아세안 정상들과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 친교를 다지는 시간인데요.
잠시 뒤 6시부터 행사가 시작됩니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아세안 9개국 정상 내외가 참석하고요.
국내 5대 그룹 총수와 문화예술계 인사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합니다.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함께 초대되면서 아세안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친교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 진행은 배우 정우성 씨가 맡아 어떤 분위기가 연출될지 관심이 쏠리고요.
이은결 씨가 마술쇼도 펼칩니다.
청와대는 만찬 메뉴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미리 각 정상의 기호를 파악해 할랄, 일반식 등의 식사를 제공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고요.
메뉴판은 각국 현지어로 제공하는 등 정상들의 마음을 사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그런가 하면, 본격적인 다자회의 일정은 내일부터죠?

유진향 기자>
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본회의는 내일 열립니다.
종료 후엔 공동언론발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문 대통령과 아세안국가 정상들은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을 발표한지 꼭 2년이 됐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미중일러 4강 중심의 외교 틀을 다변화하겠다고 강조해왔는데요.
이번 회의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신남방정책을 중간 결산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노희상 / 영상편집: 양세형)

지금까지 부산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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