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만찬 진행 중
등록일 : 2019.11.26
미니플레이

임소형 앵커>
조금 전부터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환영 만찬이 열리고 있습니다.
제 옆에 취재기자 나와있는데요, 정유림 기자, 오늘 만찬이 조금 색다르게 진행이 된다면서요.

정유림 기자>
네, 오늘 환영 만찬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그동안의 정상회의 만찬과는 다른 부분이 눈에 띕니다.
만찬 뒤에 문화공연이 열리는데요,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관례를 깨고 국민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언론을 통해 공개될 계획입니다.
vcr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만찬에 들어가기 전 정상들의 기념촬영 장소부터 눈에 띕니다.
우리에게는 '에밀레종'으로 익숙한 '성덕대왕 신종'을 재연한 종 형태의 미디어 아트 조형물이 포토존에 설치됐습니다.
정상들이 도착할 때마다 건물 입구에서 전통군악대가 연주로 맞이하는 모습도 눈에 띄네요.

임소형 앵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종 모양 조형물 앞에서 정상들을 맞이했군요.

정유림 기자>
네, 문 대통령 내외가 종 앞에서 각국 정상들을 차례로 맞이하는 모습 보고 계시는데요, 정상이 입장할 때 세 번의 타종 소리가 울리고 이미지도 바뀌는 걸 보실 수가 있습니다.
입체 문양, 또 상대국 국기 형상이 투영되고 마지막 세 번째 타종 때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엠블럼이 뒷면에 보이게 되는 거죠.
이 에밀레종 조형물은 3D 매핑 기술을 활용했는데요, 레이저빔 프로젝터로 빛을 쏴서 입체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 종소리 역시 국내기업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제로 타종하는 것 같은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임소형 앵커>
네, 그런데 이 에밀레종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어서 만찬장에 등장한 걸까요.

정유림 기자>
네, 행사를 기획한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의 말에 따르면 에밀레종은 ‘국태민안’을 상징하는 것으로 태평한 나라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에밀레종에 의미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임소형 앵커>
그리고 환영만찬장에 '아세안의 서재'도 마련됐다고 하는데... 이건 뭔가요?

정유림 기자>
네 보통 정상회의를 하면 라운지까지는 공개가 안 됩니다.
만찬행사 전까지 정상들이 쉴 수 있는 장소인데요, 여기에 서재를 마련했다는 겁니다.

행사를 기획하기 전에 청와대에서 아세안 정상들에게 그 나라를 소개할 수 있는 책을 사전에 부탁했고, 그 책들을 배치해 아세안 전체 나라의 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임소형 앵커>
그렇군요.
환영만찬에서의 공연도 기대가 되는데 어떤 공연이 준비돼 있나요?

정유림 기자>
네, 일단 갈라만찬의 전체 진행을 배우 정우성 씨가 해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최첨단 ICT 기술과 케이팝이 결합된 특별공연이 열립니다.
한류스타인 가수 현아가 직접 등장해 인기가요에 맞춰 춤을 추면 다양한 가상의 캐릭터가 합성돼 함께 춤을 추는 등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혼합되는 효과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또 이은결 씨의 마술쇼도 준비가 돼 있다고 합니다.

임소형 앵커>
만찬 메뉴는 알려진 게 있을까요?

정유림 기자>
네, 메뉴의 경우 '산의 맛, 바다의 맛, 땅의 맛'을 주제로 짰습니다.
한국과 아세안 각국의 쌀을 섞어 만든 디저트가 나올 예정입니다.
특히, 미리 각 정상의 기호를 파악해 할랄, 일반식 등의 식사를 제공하는 배려를 잊지 않았고요.
메뉴판은 각국 현지어로 제공하는 등 정상들의 마음을 사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만찬 자리에는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함께 초대되면서 아세안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친교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소형 앵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유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