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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난민촌 공격에 총파업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4.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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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난민촌 공격에 총파업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요르단강 서안의 난민촌을 공격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이에 서안 주민들은 이번 공격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0일 대테러 작전의 하나로 누르 샴스 난민촌을 공격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전투원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5살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1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아흐마드 / 누르 샴스 난민촌 거주민
"이번에 일어난 일은 파괴입니다. 그들은 우리 난민촌을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었죠. 정말 끔찍합니다."

서안의 주민들은 이스라엘군의 이번 공격에 대한 항의로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이번 총파업으로 지구 내 상점과 은행,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또 대중교통의 운행도 중단되면서 요르단강 서안의 모든 삶이 마비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녹취> 알 나트샤 / 서안지구 상인
"파업은 우리 민족에 대한 동정입니다. 순교자 한 명 한 명의 삶이 우리에게 슬프게 느껴집니다. 우리는 모두 형제이기 때문에 동정심을 가지고 이 행위를 해야 합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강화된 이스라엘의 탄압과 정착민들의 잇따른 공격에 맞서 여러 차례 파업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2.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시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전역에서 현지 주민들의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시위대는 카나리아 제도에 관광객이 너무 많다며 고향을 존중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아프리카 서북부 해안에 위치한 카나리아 제도는 화산 지형과 연중 내리쬐는 햇살로 유명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전역에서 현지시간 20일 오버투어리즘, 즉 과잉 관광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경찰 추산 2만여 명,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시위대가 참여해 거리 행진에 나섰는데요.
주최 측은 과잉 관광 탓에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환경이 파괴되고 있으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광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알폰소 / 시위 참가자
"카나리아 제도 정부와 의회는 자연적인 공간을 파괴하고 우리를 붕괴시키며 모든 자원을 고갈시키고 경제를 불안하게 만드는 이 부패한 상황을 즉각 중단시켜야 합니다."

녹취> 사라 / 시위 참가자
"우리의 땅을 지키기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인한 우리 섬의 붕괴를 끝내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작은 섬에서 너무 버겁습니다."

아울러 관광객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 거주민을 위한 주택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에 따라 비거주민의 부동산 구매 제한, 관광객에 대한 환경세 도입, 휴가용 임대주택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3. 녹색으로 물든 브라질 예수상
초록색 조명이 브라질 리우데자 네이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예수상'을 환하게 비췄는데요.
그 신비하고 아름다운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
지난 금요일 브라질에서는 원주민의 날을 맞아 특별한 점등 행사를 열었는데요.
세계 7대 불가사의이자 브라질의 상징인 예수상이 초록색 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날 브라질 전국에서 온 원주민 단체 회원들은 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예수상 발치에 모였는데요.
그러면서 원주민들의 권리 인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브라질 정부와 원주민들의 평화로운 공존을 기원했습니다.

녹취> 실바 / 브라질 원주민
"이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요구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터전인 토착 땅을 보호해달라고 목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많은 갈등을 방지하고 사회적 평화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원주민들이 자신의 땅을 지키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많은 노력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4. 환자 마음 어루만지는 '치유견'
스페인의 한 병원에서는 강아지 직원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요.
환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귀여운 강아지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귀여운 강아지 두 마리가 의료진들의 안내 하에 중환자실로 들어갑니다.
이 강아지들은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함께 싸우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투입됐는데요.
강아지가 들어오자마자 환자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해졌습니다.

녹취> 조엘 / 환자
"제 숨결을 느끼는 생명체가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아요. 강아지들은 매우 충성스럽고, 저를 위해 모든 것을 주는 느낌이에요."

병원 측은 일명 '치유견'의 투입 이후, 환자들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과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 세로토닌의 변화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과학적인 수치도 수치지만, 이미 강아지들을 보는 자체로도 행복하다고 환자들은 일제히 언급했습니다.

녹취> 루시아 / 의사
"환자들은 이런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합니다. 중환자실에서의 시간은 매우 길게 느껴지고, 환자들은 자신의 신체적, 정서적 상황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치료법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도 덜어줄 수 있죠."

귀여운 치유견들의 활약으로 환자들이 아픔을 잘 이겨내고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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