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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물가안정 총력···납품단가·할인 지원
등록일 : 2024.03.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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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앵커>
과일값이 3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르면서 금사과, 금배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정부는 생산자 납품단가에 204억 원, 소비자 할인에 230억 원을 지원하는 등 농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서울 가락시장)

하루 평균 7천5백 톤,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이 취급하는 총거래량의 4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도매시장.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는 아침 시간이지만 시장 안이 텅 비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농산물 도매상
"안 먹어버려요, 다 비싸니까. 나도 주부지만 안 먹어요, 비싸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
199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사과값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1% 상승했고, 배는 61.1%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나섰습니다.
지난 6일부터 비상수급안정대책반을 가동해 일 단위로 농산물 수급과 물가 상황 집중 점검에 돌입했습니다.
또 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전인 4월까지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생산자 납품단가에 204억 원을 지원하고, 230억 규모의 할인지원을 통해 소비자 체감물가를 낮출 계획입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흉작이 이번 과일류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된 만큼 산지 농작물 생육 관리에도 총력을 다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농촌진흥청과 지자체, 생산자단체와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 기상과 생육상황 등에 따른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녹취>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작년에 문제가 됐던 과수화상병 궤양 제거는 완료한 상태이고, 냉해 방지를 위해서 예방 약제를 공급하고 예방 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량 확보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과일류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현행 6개 품목에서 8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오렌지와 바나나를 직수입하는 등 직접 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정부는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에게 본연의 역할인 산지 농산물 수집과 원활한 도매유통을 비롯해 온라인 도매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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