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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력산업 디지털·바이오 기반 첨단산업으로 재편"
등록일 : 2024.03.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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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차연 앵커>
지난 11일, 19번째 민생토론회가 강원도 춘천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도를 첨단산업 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겁니다.
김찬규의 보도입니다.

김찬규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소양강댐.
총저수량이 29억 톤에 달하는데, 한해 수도권에서 사용하는 물의 45%가 이곳에서 흘러갑니다.
수력발전으로 연간 3억5천300만 kWh(킬로와트시)의 전력도 공급합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이제 소양강 댐은 데이터 산업에도 활용됩니다. 연 평균 7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심층수를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앞으로는 데이터가 돈"이라며 데이터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나라 첫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11일, 국민과 함께하는 19차 민생토론회)
"(저온의 심층수를) 냉방 에너지로 쓴다는 것은 데이터센터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고, 데이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국제 경쟁력이 있는 데이터 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입지 여건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전력의 40%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데 쓰이는 데, 심층수를 활용하면 냉방에너지를 30%대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데이터센터를 거치며 온도가 높아진 물은 클러스터 내 스마트팜 난방에 한 번 더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입니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
(장소: 11일, 강원도 춘천시)

2027년까지 3천600억 원이 투입되는 클러스터는 같은 날 착공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30년간 일자리 7천300여 개가 만들어질 걸로 내다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말 보건의료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 11일, 국민과 함께하는 19차 민생토론회)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주도로 산업과 주거, 문화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도 강원도에 들어섭니다.
국토교통부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4만 개가 넘는 의료와 바이오, IT 등 일자리와 6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윤 대통령은 아울러 동해와 삼척시 수소 저장·운반 클러스터 구축에 올해부터 3천억 원 이상을 투입해 미래 수소에너지 거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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