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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가격안정자금 즉각 투입···수산물 할인예산 확대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03.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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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민생경제점검회의 내용, 김현지 기자와 더 살펴봅니다.
김 기자,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를 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단 건데요.
최근 물가 동향부터 살펴볼까요?

김현지 기자>
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3.1%를 기록했습니다.
1월 2.8%에 비해 다소 올랐는데요.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이 영향을 줬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률이 시차를 두고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고 있고요.
지난해엔 과일 작황이 부진했고 지난달엔 산지 기상악화로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 공급이 줄어들어 가격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면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정부가 물가상승률 2%대를 조기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전부처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특히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게 과일과 채소 가격일 것 같습니다.
이들 품목 가격동향은 어떻습니까?

김현지 기자>
지난해 냉해 피해와 탄저병 등으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엔 일조량이 줄면서 시설채소 생육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을 확대해 이달 중순 이후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긴 했지만 여전히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습니다.
사과 10개 소매가가 지난 15일 기준 2만7천424원이었고요.
배추는 1포기에 3천348원, 토마토는 1kg에 8천164원이었습니다.
정부는 사과와 배의 경우, 햇과일이 출하되기 전까진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딸기나 토마토 같은 과채류와 채소 가격은 기상 상황이 호전되면서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그렇다면 이렇게 높은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대응책은 어떤 게 있습니까?

김현지 기자>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제정·세제 지원을 강화한단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1천500억 원 집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돈은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 과일 직수입, 축산물 할인 등에 투입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해 같은 과일 피해가 없도록 이젠 기후변화를 대비한 농산물 생산도 이뤄져야 할 텐데요.
정부는 올해 안정적으로 과수를 생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과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냉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약제를 공급하거나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을 하고 있고요.
더위와 병해충에 강한 차세대 과원 특화단지를 구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도 다음 달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대환 앵커>
농축산물에 이어 수산물도 살펴보죠.
수산물 가격은 어떻습니까?

김현지 기자>
오징어와 고등어, 김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수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이달 수산물 물가는 지난달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이달과 다음 달 수산물 할인지원을 늘릴 것이라면서 계획보다 118억 원 늘어난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횟수를 늘리고 행사 기간도 연장합니다.
이달 마트와 온라인몰의 할인행사는 1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수산물 공급도 계속 늘리는데요.
공급이 부족한 오징어의 경우, 이달 중 정부비축 물량 400톤과 민간 유통업체 물량 200톤 등 총 600톤을 신속히 공급해 원양산 오징어가 공급되는 4월 전까지 가격 안정세를 단단히 붙들어 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징어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기타 대중성 어종 5종 고등어, 명태, 갈치, 참조기, 마른 멸치의 정부 비축물량 400톤을 이달과 다음 달 최대 30%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국제유가 불안이 지속될 경우, 유류세 인하를 다음 달 이후에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고요.
가공식품의 경우엔 원가 하락이 가격에 반영되도록 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민생경제점검회의 내용 김현지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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