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금융통화 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개월째 금리 동결의 의미와 배경을 살펴봅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3월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했습니다.
최근 국내 경기가 세계경제 상황 호전 등으로 수출과 소비의 개선추세를 보이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향후 성장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한국은행은 일단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다소 확대됐지만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도 둔화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관련 설명회, 오늘 오전>
“그동안 지난 상반기 특히 3/4분기까지 집중됐던 정부의 경기 촉진 정책에 재정지출이 10월 이후 많이 줄어 혹시 민간부문 에서 경기를 받쳐주지 못해 4/4분 기에 경기가 나빠지지않을 까 경계했다. 다소 성장세가 좋다.”
다만, 금융시장에서 환율과 주가 등 가격변수가 해외 불안요인의 영향으로 변동폭이 일시 확대됐고, 주택담보대출이 전달 수준의 증가를 나타냈다는 것이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출구전략과 관련해, 정부의 재정통화정책으로 경기가 호전 양상을 보인다고 해서 재정 투입분을 갑자기 뺄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5%와 비교했을 때 현재 기준금리 2% 수준은 낮은 금리인 만큼,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되, 시기에 맞는 출구전략을 고려해 정상화하는 단계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은은 이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당분간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둔 통화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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