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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넘쳐나는 전단지…'도심 몸살'
등록일 :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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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에 거리를 걷다보면, 각종 광고 전단지가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 모습, 쉽게 볼 수가 있죠.
도시 미관을 해치는 건 물론이고, 학교 주변에 유흥업소에서 뿌린 낯뜨거운 불법 전단지까지 나돌고 있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요.
거리를 오염시키는 불법 전단지의 실태를, 홍정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전주 시내 중심가, 거리 곳곳에 광고 전단지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이들 전단지는 업주들이 가게를 홍보하기 위해 배포한 것들, 이를 건네받은 시민들이 그대로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쓰레기통에 버리면 다행이지만 거의 길가에 버리기 일쑤, 각종 광고 전단지로 도시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현준 / 전주시 덕진구
“솔직히 전단지 받기 싫은데 계속 손에 쥐여 주니 억지로 받은 적도 많고 갖고 다닐 수도 없어 바로 버리는 편이죠.”
밤이 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전주시내 한 유흥가, 거리 곳곳이 광고 전단지로 뒤덮여 있습니다.
차량에 끼워놓은 것은 물론 전기배전시설이나 가로수에까지 테이프로 전단지를 마구 붙여놓았습니다.
문제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 전단지 가운데 상당수가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점, 특히 낯뜨거운 사진이나 문구를 넣은 불법 광고 전단지가 버젓이 나돌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이곳은 전주시내 한 중심가입니다.
가까운 곳에 학교가 있는데도 이처럼 인도 곳곳에 낯뜨거운 유흥업소 전단지가 널려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는 청소년들에게 정서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민형 / 고등학생
“학교에서 집 갈 때나 학원 갈 때 이쪽 길로 많이 지나다니는데요, 유흥업소 관련 전단지를 보면 민망하기도 하고요.”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퇴폐적인 불법 전단지는 모두 단속 대상입니다.
인터뷰> 전명균 팀장 / 전주시 완산구청 광고물관리팀
“단속반에 협조를 구해 현장으로 바로 이동을 해서 단속을 하고 있고요.적극적으로 다중 집합 장소에 대해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행정기관에서는 불법 전단지를 적발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대포폰을 쓰고 있는 업소가 문제, 일부 광고 전단지에 나와 있는 전화가 실제로는 대포폰이다보니 업소 주인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단속이 미치지 못하는 사이 마구 나돌고 있는 불법 광고 전단지, 좀 더 효과적인 단속 체계를 세우는 게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업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홍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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