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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 버리지 마세요, 휴지로 바꿔 가세요
등록일 :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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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의 분리수거는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을 위해 꼭 필요하죠.
그런데 분리수거율을 살펴보면 병이나 플라스틱, 금속 캔 종류의 재활용률은 70% 이상이지만 우유팩과 종이컵은 30% 미만으로 매우 낮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우유팩을 모아오면 휴지로 바꿔주는 사업도 시행하고 있지만 모르는 주민이 많습니다.
우유팩 분리 수거, 김희진 국민기자가 점검해 봤습니다.

한 아파트의 분리수거장.
병, 금속 캔, 플라스틱은 나눠 수거되지만 우유팩을 모으는 함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유팩을 비롯해 종이컵, 두유팩은 일반 종이와 따로 수거하는 것을 아는 주민도 적습니다.
인터뷰> 마영자 / 서울 풍납동
“저는요 신문하고 우유팩이 종이인 줄 알고 버렸어요 모르고 버리는 거예요”
흔히 테트라 재질이라 불리는 종이팩은 보통 종이에 비해 단가가 2~3배 높은 고급자원입니다.
100% 해외에서 수입하는 천연펄프로 만들어지고 고급 화장지로 재활용됩니다.
종이팩들이 따로 분류되지 않고 일반 폐지와 함께 버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버려진 종이팩들은 코팅된 비닐 때문에 재활용 공정에서 이물질로 분류해 폐기되기 쉽습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종이팩의 재활용율은 약 26%로 합성수지 92%, 금속캔 80%, 유리병 70%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입니다.
종이팩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휴지 교환 사업' 현장입니다.
종이팩을 모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1㎏당 한 롤씩 휴지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종이팩 수거가 가장 잘되는 곳으로 저소득 어르신들의 참여가 높습니다.
일반 가정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종이팩을 모아두었다 한꺼번에 버려야 하는 불편함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병록 주무관 / 송파구 잠실본동 민원행정팀
“실제로 일반 가정집이나 주부층에서는 수거하는데 수집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데 비해서 화장지의 교환량이 실제로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경순 / 주부
“1주일에 우유를 하나 두 개밖에 안 먹는데 따로 모아서 동사무소에 갖다 준다는 것이 번거로워서 안 하고 있어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무인수거함도 등장했습니다.
소량의 종이팩도 그때그때 버리고 스마트폰의 앱과 연계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종이팩 분리수거.
보다 손쉬운 수거 방법에 대한 고민과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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