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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월~금요일 07시 30분
유모차 나들이 길…불편 덜어줘요
회차 : 731방송일 : 2018.01.17재생시간 : 03:19
유모차를 끌고 나들이를 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버스 타기도 힘들고 지하철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인데요.
유모차 외출을 돕는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나들이 길을 안내하는 전용앱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수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엄마가 아이를 유모차를 태우고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막상 역에 내려 이리저리 살펴보지만 유모차가 다니기 좋은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녹취> 김지영 / 서울시 강북구
“유모차를 접을 수 없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하는데 유모차가 딸려가 위험해서 엘레베이터 타려면 돌아서 와야하니까 버스를 환승해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유모차가 마음 놓고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은 물론 인식도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유모차가 마음 놓고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은 물론 인식도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녹취> 한수연 / 유모차 앱 개발자
“'강하게 키워야지'라고 하시는 분도 많으신데요. 걸을 수 있는 것이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런 유모차 나들이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전용 앱이 등장했습니다.
유모차 맘들과 함께 맘비앱을 켜고 광화문역으로 출발해보겠습니다.
아기 엄마가 전철역에서 유모차가 나갈 수 있는 출구를 검색하며 따라갑니다.
앱이 유모차가 이동하기 편리한 길을 안내하면서 나들이가 한결 편리해졌습니다.
도시 생활 정보 서비스 '맘비'는 길 안내 만이 아닙니다.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까지 육아맘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지영 / 서울시 강북구
“아이를 데리고 이동하기에 이동 경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도 이 앱을 많이 사용할 것 같아요.”
유모차 엄마를 위한 전용 앱은 미세먼지와 날씨 같은 생활 정보와 함께 추천 경로와 칼로리 소모까지 알려줘 엄마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가 뛰어놀기 편하고, 수유시설도 잘 돼있고 육아의 질도 높아지고, 저도 행복하고 윈윈되는 것 같아요.
도시 나들이 앱 '맘비'는 도시건축을 연구한 여성 스타트업 대표가 아기 엄마가 된 후 유모차 나들이에 불편함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겁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관광중소기업 모의 크라우드 펀딩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녹취> 한수연 / 유모차앱 개발
“같은 아기엄마로서 유모차 엄마들의 환경적인 제약에 도움이 되고 싶어 개발하게 되었고요. 앞으로도 더 많은 보행 약자들을 아우르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모차 길이 확충되고 앱도 개발됐지만 넓은 의미에서 보행 약자인 아기 엄마들의 자유로운 나들이는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면 도시를 보는 시선도 예전과는 달라지는데요.
2018년 새해에는 유모차가 다닐수 있는 길이 많아져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외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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