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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미군 유해발굴' 재개···오늘 실무회담
등록일 : 20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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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북미가 어제 장성급 회담에서 6.25 전쟁 미군 유해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오늘 실무회담을 열고, 송환 관련 조치들을 논의합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북미 장성급 회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5천3백여 명의 미국민 유해를 찾는 현장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북미 당국자들이 실무회담을 통해, 북한에서 이미 수습된 유해들의 송환 문제를 포함해,
다음 단계들을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9년만에 열린 북미 장성급회담이, 생산적이고 협력적이며 확고한 약속들로 귀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회담 대표단에는 미측은 공군 소장인 마이클 미니한 유엔군 사령부 참모장, 북측은 같은 급 인민군 장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6.25 전쟁 미군 유해발굴과 송환은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본격 재개될 전망입니다.
CNN은 빠르면 이달 말, 미국이 북한에서 전사한 유해 2백여 구를 송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미군은 유해송환에 쓸 나무 상자 100여 개를 JSA 유엔사 경비대 쪽에 준비했습니다.
녹취>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송환 방법이나 시기, 판문점에 100개의 나무상자가 있거든요. 북한이 유해를 송환한다고 하면 바로 인도할 작정인데..."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행이 시작된 가운데, 비핵화 후속협상도 본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지난 12일 회담에 불참한 북측이 장성급회담을 역제안한 것을 두고,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 문제를 먼저 제기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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