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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 개편···3실장 12수석 49비서관
등록일 : 20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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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앵커>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3실장 12수석 49비서관으로 개편됩니다.
자영업비서관이 신설되고 일부 비서관실이 통폐합되는데요.
박성욱 기자, 일단 숫자상으로는 비서관이 한 명 늘어나게 되는군요?

박성욱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존 체제가 3실장, 12수석, 48비서관이었는데요.
여기에 자영업비서관이 한 명 늘어난 셈이죠.
하지만 이외에도 통폐합되거나 명칭이 변경되는 비서관이 많은데요.
먼저 자영업비서관 신설에 대한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지난 7월23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말씀하신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여 중소상공인 경쟁력 제고 등 자영업 정책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일부 비서관실은 기능이 분리됩니다.
교육문화비서관을 교육과 문화로 분리하고 홍보기획은 홍보기획과 국정홍보로 나눕니다.
또 연설비서관은 연설비서관과 연설기획비서관으로 나눠 국정메시지 통합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무기획비서관과 정무비서관은 정무비서관으로 통합됩니다.
자치분권비서관과 균형발전비서관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합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사이버 안보와 정보융합을 합쳐 사이버정보비서관을 만들어 사이버 범죄와 해킹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현아 앵커>
그런가하면요, 명칭이 바뀌는 곳도 있던데요.

박성욱기자>
네, 일부 비서관실의 명칭은 바뀝니다.
국정상황실은 국정기획상황실로 바꿔 중장기적 기획기능을 강화합니다.
뉴미디어비서관실은 디지털소통센터로 전환해 디지털 중심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시민사회비서관실에 있던 비서관들은 각각 사회참여와 사회조정, 제도개혁 비서관실로 바꿨습니다.
또 중소기업비서관은 중소벤처비서관으로 바꿔 4차산업혁명의 중심인 벤처 육성에 무게를 두기로 했습니다.
외교정책비서관실 산하에는 재외동포담당관을 둬 700만으로 추산되는 동포들을 보호하고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일부 비서관은 내정되어 인사 검증과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며 조만간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이틀> 청와대 "야당과 '협치 내각' 구성 논의 중"

문기혁 기자>
네.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의 틀이 잡힌 셈인데요.
2기 내각 구성을 위한 개각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일단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선이 있었잖아요.

박성욱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일단 하절기 농번기가 다가오며 더 이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자리를 비워둘 수가 없다는 판단으로 서둘러 인선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어제 인선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첫 인선이 이뤄진 셈입니다.
나머지 장관직에 대해서는 야당 의원도 입각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협치 내각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석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개호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전남 담양출신으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가 공직자 출신 정치인으로 쌀 수급문제와 고질적 AI, 구제역 발생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농림축산업의 미래경쟁력을 강화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야당 의원들에게도 입각 기회를 주는 이른바 '협치 내각'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여당에서 먼저 협치 내각에 대한 요청이 왔으며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야당과 협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야당에도 입각의 기회를 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협치의 폭과 속도에 따라 개각의 폭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 협상 과정에서 조금 더 구체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치 내각의 구성을 위한 기구 구성 등에 대해서는 현재 청와대가 답할 수 있는 부분은 큰 원칙 외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야당의 입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디까지가 보수이고 어디까지가 진보인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며 가능성과 폭은 많이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의 인사들에 대한 검증 기준도 현 정부에서 표방하는 기준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협치의 폭에 따라 개각의 폭이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타이틀> 문 대통령 "'계엄령 문건' 본질은 진실 밝히는 것"

김현아 앵커>
네, 주제를 좀 바꿔볼까요.
계엄령 문건에 대한 문 대통령의 특별수사 지시 이후 상황이 좀 복잡해진 모습입니다.
국회에서는 국방장관과 기무사의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면서 문건 사태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성욱 기자>
네. 문 대통령도 이 점을 지적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문제의 본질은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 국방위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가닥을 잡아서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 문제의 본질은 계엄령 문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기무사가 계엄 관련 문건을 작성한 경위와 목적 등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면서 합동수사단의 수사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보아야 한다. 기무사개혁 TF 보고 뒤 그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무사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언급하고, 기무사 개혁 TF는 논의를 집중해서 개혁안을 서둘러 제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개혁 필요성이 더 커졌다는 문 대통령의 언급은 계엄령 문건 등의 관련 여부를 떠나 지금 벌어지는 여러 갈등 양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틀> 퇴근길 '호프미팅'…"최저임금 보완책 마련"

이혜진 기자>
네, 끝으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맥주집을 찾아 시민들과 맥주잔을 기울였어요.
대통령과의 호프 타임 꽤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박성욱 기자>
네, 어제 술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문제부터 구직난 까지 국민과의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
(장소: 광화문 인근 호프집)

문재인 대통령이 호프집에 들어서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행사에 초대된 시민들은 당초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는 자리로 알고 있던 상황.
행사 시작 10분 전에서야 문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요즘 최저임금, 또 노동시간, 우리 자영업, 그리고 또 고용,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아주 심각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그런 말씀들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청년 구직자와 아파트 경비원, 편의점 점주 등이 행사에 초대됐고 참석자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취업난 고민을 가감없이 전했습니다.

녹취> 이종환 / 음식점 대표
"정부에서 정책을 세울 때 생업과 사업을 좀 구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식당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생계형 자영업자거든요."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문제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며 보완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자영업 문제, 고용 밀려나는 분도 생기고, 그렇게 해서 자영업에 대한 사회안전망 모색하고, 여러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무겁게 생각합니다."

행사는 1시간 넘게 이어졌고 매장 밖에서는 수십여 명의 시민들이 유리 너머로 문 대통령의 사진을 찍느라 북적였습니다.
이번 일정은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행사로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퇴근길에 국민들과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김현아 앵커>
네, 문 대통령도 어제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정책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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