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브렉시트 결의안 또 부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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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서 브렉시트 결의안 또 부결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안이 또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브렉시트 시한은 점점 다가오는데 혼란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영국 하원은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 및 의원들의 수정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는데요.
이번 결의안은, 하원이 eu와의 안전장치를 포함해 정부 계획을 지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부 각료들은 마지막까지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바클레이 /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메이 총리에게 부여한 권한과 함께 그녀가 착수한 협상안을 보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또다시 패배, 결의안은 찬성258표, 반대 303표로 부결됐습니다.
야당인 노동당은 즉각 메이 정부를 몰아부쳤습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메이 정부는 또 패배했습니다. 정부는 3월 29일까지 일관성 있는 계획 없이 계속 의회를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하원이 연이어 메이 총리의 결의안을 거부하며 eu와 협상 중인 영국 정부의 발언권도 원동력을 잃고 있습니다.
2. 미중 무역담판 이틀째..기대감 고조
베이징에서 미중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국은 연일 타결하길 바란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 부총리는 어제 베이징 국빈관에서 담판을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무역 불균형 해소 방안부터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강요 금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윈윈할 수 있는 합의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양국이 서로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결과를 달성하길 바랍니다."
미국의 커들로 위원장도 오늘 미국 대표단이 시 주석을 만날 거라며 낙관적인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녹취>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대표단은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고 이는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그들은 잘 하고 있고 모든 문제를 검토 중입니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중국산 제품 관세 폭탄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중이 긴 무역전쟁을 지나 오늘 새로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펜스 "EU, 대이란 제재 비협조적"
미국의 펜스 부통령이 EU가 이란 제재에 대해 비협조적이라며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독일, 영국은 유럽기업들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피해 거래할 수 있도록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는데요.
현지시각 14일, 펜스 부통령은 폴란드에서 유럽 국가들이 대이란 제재를 깨뜨리려 한다며 질타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슬프게도, 유럽의 주요 동맹국들은 협력적이지 않습니다. 사실 그들은 우리의 제재를 깨뜨리려는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간 유럽은 미국이 탈퇴한 이란 핵합의를 유지해 중동 안정을 꾀하고 미국의 제재를 우회할 방안을 강구해왔습니다.
EU의 모게리니 외교안보 대표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신중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녹취> 페데리카 모게리니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우리는 이란 핵합의의 이행에 대해 (미국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이슈들에서는 같은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고가 이어지며 유럽국가들이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4. 러시아·터키·이란 정상회담..시리아 사태 논의
러시아와 터키, 이란이 소치에서 3자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시리아 사태 해결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러시아 소치에서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이들은 미군의 시리아 철군 계획과 관련한 공조와 시리아 내전 상황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모두 시리아의 영토적 통합이 지켜져야 한다는 한가지 합의의 원칙을 믿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군기점인 이들립주의 휴전과 관련해서 러시아와 이란 대통령은 공감대를 표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이들립에서의 휴전과 긴장완화는 일시적인 조치입니다. 명백히 피난이 이뤄져야 하고 테러리스트들도 몰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휴전과 관련해 즉답을 피했는데요.
작년 9월 푸틴과 에르도안은 이들립의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 합의는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각자 복잡한 셈법을 가진 세 정상이 만난 가운데, 시리아 사태 해결까지는 아직도 멀어 보입니다.
5. 아마존, 뉴욕 제2 본사 설립 계획 취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뉴욕에 제 2본사를 세우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일부 정치인들의 반대가 문제였습니다.
현지시각 14일,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뉴욕 퀸즈에 제 2본사를 세우려는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일부 정치인들이 아마존에 주어지는 세제 인센티브가 과하다며 반대해왔기 때문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2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놓쳤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치솟았던 집값에 차라리 잘 됐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녹취> 에든 롱 / 뉴욕 시민
"아마존과 상관 없이 우리 지역사회는 좋은 위치였어요. 알다시피, 이곳은 뉴욕이잖아요. 2만 5천개의 추가 일자리는 새 발의 피죠."
마지막까지 아마존과 지역 사회를 중재하려 애썼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결국, 아마존은 일단 뉴욕을 제외하고 버니지아 주 내셔널 랜딩에만 제 2본사를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영국서 브렉시트 결의안 또 부결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안이 또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브렉시트 시한은 점점 다가오는데 혼란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영국 하원은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 및 의원들의 수정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는데요.
이번 결의안은, 하원이 eu와의 안전장치를 포함해 정부 계획을 지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부 각료들은 마지막까지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바클레이 /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메이 총리에게 부여한 권한과 함께 그녀가 착수한 협상안을 보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또다시 패배, 결의안은 찬성258표, 반대 303표로 부결됐습니다.
야당인 노동당은 즉각 메이 정부를 몰아부쳤습니다.
녹취> 제레미 코빈 / 영국 노동당 대표
"메이 정부는 또 패배했습니다. 정부는 3월 29일까지 일관성 있는 계획 없이 계속 의회를 무시할 수 없을 겁니다."
하원이 연이어 메이 총리의 결의안을 거부하며 eu와 협상 중인 영국 정부의 발언권도 원동력을 잃고 있습니다.
2. 미중 무역담판 이틀째..기대감 고조
베이징에서 미중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국은 연일 타결하길 바란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 부총리는 어제 베이징 국빈관에서 담판을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무역 불균형 해소 방안부터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강요 금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윈윈할 수 있는 합의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양국이 서로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결과를 달성하길 바랍니다."
미국의 커들로 위원장도 오늘 미국 대표단이 시 주석을 만날 거라며 낙관적인 평가를 덧붙였습니다.
녹취> 래리 커들로 /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대표단은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고 이는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그들은 잘 하고 있고 모든 문제를 검토 중입니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중국산 제품 관세 폭탄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중이 긴 무역전쟁을 지나 오늘 새로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3. 펜스 "EU, 대이란 제재 비협조적"
미국의 펜스 부통령이 EU가 이란 제재에 대해 비협조적이라며 직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독일, 영국은 유럽기업들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피해 거래할 수 있도록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는데요.
현지시각 14일, 펜스 부통령은 폴란드에서 유럽 국가들이 대이란 제재를 깨뜨리려 한다며 질타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슬프게도, 유럽의 주요 동맹국들은 협력적이지 않습니다. 사실 그들은 우리의 제재를 깨뜨리려는 메커니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간 유럽은 미국이 탈퇴한 이란 핵합의를 유지해 중동 안정을 꾀하고 미국의 제재를 우회할 방안을 강구해왔습니다.
EU의 모게리니 외교안보 대표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신중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녹취> 페데리카 모게리니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우리는 이란 핵합의의 이행에 대해 (미국과)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이슈들에서는 같은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고가 이어지며 유럽국가들이 난감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4. 러시아·터키·이란 정상회담..시리아 사태 논의
러시아와 터키, 이란이 소치에서 3자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시리아 사태 해결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러시아 소치에서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이들은 미군의 시리아 철군 계획과 관련한 공조와 시리아 내전 상황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모두 시리아의 영토적 통합이 지켜져야 한다는 한가지 합의의 원칙을 믿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군기점인 이들립주의 휴전과 관련해서 러시아와 이란 대통령은 공감대를 표했습니다.
녹취> 하산 로하니 / 이란 대통령
"이들립에서의 휴전과 긴장완화는 일시적인 조치입니다. 명백히 피난이 이뤄져야 하고 테러리스트들도 몰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휴전과 관련해 즉답을 피했는데요.
작년 9월 푸틴과 에르도안은 이들립의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 합의는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각자 복잡한 셈법을 가진 세 정상이 만난 가운데, 시리아 사태 해결까지는 아직도 멀어 보입니다.
5. 아마존, 뉴욕 제2 본사 설립 계획 취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뉴욕에 제 2본사를 세우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일부 정치인들의 반대가 문제였습니다.
현지시각 14일,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뉴욕 퀸즈에 제 2본사를 세우려는 계획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일부 정치인들이 아마존에 주어지는 세제 인센티브가 과하다며 반대해왔기 때문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2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놓쳤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치솟았던 집값에 차라리 잘 됐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녹취> 에든 롱 / 뉴욕 시민
"아마존과 상관 없이 우리 지역사회는 좋은 위치였어요. 알다시피, 이곳은 뉴욕이잖아요. 2만 5천개의 추가 일자리는 새 발의 피죠."
마지막까지 아마존과 지역 사회를 중재하려 애썼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결국, 아마존은 일단 뉴욕을 제외하고 버니지아 주 내셔널 랜딩에만 제 2본사를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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