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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장애 정보 한 곳에···아시아 첫 오티즘 엑스포
등록일 :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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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빛나 앵커>
자폐와 발달 장애 어린이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오티즘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다양한 정보와 함께 '발달장애인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북 콘서트'도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순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순아 국민기자>
자폐성 장애와 발달지연 장애인들의 축제인 오티즘 엑스포 특별한 북 콘서트가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주민등록증 빌려주지마. 개인 정보 알려주면 안 돼. 누가 돈 빌려달라고 해도 돈 빌려주지마.”

대포통장, 보이스 피싱, 메신저 피싱, 발달장애인 금융 사기 예방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줍니다.

현장음>
“한 명은 가해자가 되고 한 명은 피해자가 돼서 서로 역할극을 나눠가며 이야기 하고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책의 내용을 가지고 서로 역할극을 함으로써 심각성을 직접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사라진 돈 ; 금융범죄 이야기'를 다룬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금융 사기 피해를 입지 않을지 사례 중심의 설명은 참가자들은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 / 성남시 분당구
“학교를 비롯해서 다른 복지 기관에서도 적절하게 이뤄지면 이런 피해를 보는 학생들 또는 발달장애인들이 감소될 거라 생각듭니다.”

지난해 보이스 피싱 피해자 수는 4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
장애인들도 금융 사기에 취약한데요. 발달장애인이 당하기 쉬운 금융 사기 사건으로는 개인 정보 유출입니다.
이번 북 콘서트는 발달장애인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함의영 / 피치 마켓 대표
“그런 상황에 연루되었을 때 스스로 이것은 범죄라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예방 도서의 목적입니다.”

발달장애인이 VR로 자신에 맞는 직업을 체험해봅니다.
가상 현실을 통해 빵을 만들어보고 제빵사의 꿈을 키웁니다.

현장음>
“가스레인지 있죠. 켜주세요. 계란이 익으면 꺼주시면 돼요.”

낚시를 해보고 크라이밍 블럭 쌓기에도 도전해 보면서 자신의 적성과 알맞은 취미와 직업을 찾아봅니다.

인터뷰> 원봉자 / 드림위드 앙상블 단원 학부모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많이 보이고요. 몰랐던 부분들도 알게 되고 몰랐던 기업도 알게 되고 여러 가지로 도움이 많이 되는 거 같아요.”

자폐 장애인의 작품 전시와 함께 공공기관·병원·치료센터·사회적 기업 등 80곳이 참석한 오티즘 엑스포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는데 이틀 동안 전국에서 만 명 넘게 찾아올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정웅/ 함께 웃는 재단 이사장
“제가 사실 스물세 살짜리 자폐아 아들이 있습니다. 아들 키우는 과정에서 상당히 힘들었던 것은 우리 아이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계속 적합한 것을 찾아주는 일들이었거든요. 전문가가 아닌 부모 입장에서 그런 프로그램을 찾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이런 전시회를 통해 특히 부모님들이 오셔서 자녀에게 맞는 맞춤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으면 저희 전시회는 굉장히 성공적으로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수는 22만여 명.
사회활동보다는 대부분이 가정의 돌봄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영상취재: 김순아 / 영상촬영: 장경자)

이번 오티즘 엑스포는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이들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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