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안녕하세요, 클릭 한 번으로 세상을 읽는, SNS와 인터넷을 달군 뜨거운 이슈 '클릭K'입니다.
6월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의미고요, '보훈'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적이고 큰 스케일의 전쟁 묘사로 흥행과 비평 면에서도 대성공을 거뒀고, 헐리우드와 전 세계에서, 전쟁 영화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평가받는, 무려 아카데미 5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라이언 일병구하기'.
살아남은 라이언 일병은 가족들과 함께 밀러 대위의 묘지에 찾아옵니다.
호국 보훈의 달 6월,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되새겨야 할까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겁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기억하다!]
미국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메모리얼 데이'로 지정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추모하고 기리는 행사를 진행 하는데요.
남북전쟁에서 전사한 장병들의 무덤에 깃발과 꽃을 가져다 놓은 날로 시작됐다고 합니다.
영국은 11월 11일이 다가오면 사람들이 왼쪽 가슴에 붉은 꽃을 달고 전쟁에 희생된 군인들을 기억하는 범국민적인 추모 행동을 합니다.
이 꽃의 정체는 바로 양귀비 꽃인데요, 왜 하필 양귀비꽃을 다는 걸까요?
그 이유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캐나다군의 군의관 '존 매크레이'가 전우의 죽음을 기리며 쓴 시 '플랜더즈 들판에서'로부터 유래된건데요, "플랜더즈 들판에 양귀비 꽃이 피었네, 줄줄이 서 있는 십자가들 사이로", 그래서 이날을 리멤브랜드 데이 또는 양귀비꽃을 뜻하는 포피 데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현충일은 왜 6월 6일 일까요?
6.25 전쟁과 역사적 풍습 때문인데, 고려시대엔 장병들 '제사'를, 조선시대는 병사들 '매장'을 '망종'에 했고요, 그래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에게 예를 갖출 때 '망종'에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을 했죠.
마침 현충일이 지정됐던 1956년 망종이 6월6일이었다고 합니다.
현충일이 되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조기를 게양하고 10시에는 1분간 추모와 감사의 시간을 가지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2020년 호국보훈의 달이 더욱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 독립군의 청산리?봉오동 전투가 100주년을 맞는 해고요,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기억', '함께', '평화'라는 3대 주제를 선정해 추모, 화합, 평화의 장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70년 전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달려와 준 유엔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야겠죠.
정부는 그 은혜를 갚는 의미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22개국의 참전 용사들에게 마스크 100만 장과 방역물품을 지원했습니다.
녹취> 김은기 /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위험을 무릎쓰고 참전해 주신 참전용사들의 투혼과 희생정신 그리고 공헌에 보담하는 마음으로 우리 정부 차원에서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먼저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마스크 50만 장을 지원했는데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위터로 "군에 복무했던 사람으로서 동료들이 서로 돕는 걸 보는 것보다 기쁜 것은 없다" "미국은 다정한 기부와 너그러움에 대해 한국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등 전투 병력 파병국과 의료 지원국에 마스크와 방역물품을 전달했는데요.
마스크를 전달받은 80대 참전용사 미셀씨는 '한국은 나를 잊지 않았고, 기억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감격했다고 하네요.
6월 호국보훈의 달,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우리가 무심코 누리는 오늘 속에는 무심코 넘겨선 안 되는 어제가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기꺼이 헌신한 분들을 생각하며,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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