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첫 소식, 코로나19 상황부터 알아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39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요양 병원, 시설의 '면회'를 제한적으로 풀기로 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집단감염을 막기 위한 요양병원과 시설 내 면회금지가 오랜 기간 이어지자 입소 어르신 중 우울과 고립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긴 시간 고령의 부모님을 뵙지 못한 가족들도 걱정이 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가족들의 염려를 줄이고 입소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다음 달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비접촉 면회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접촉 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출입구 쪽 별도 공간이나 야외에 면회장소를 만들어 만나게 하고 방역용품과 출입명부도 비치합니다.
이때 유리문이나 비닐로 투명차단막을 설치해 신체 접촉을 막고 음식 섭취도 제한합니다.
예외적으로 임종 과정에 있거나 누워있는 와상 어르신은 1인실 등 동선이 분리된 곳에서 개인보호구를 착용한 뒤 면회할 수 있습니다.
한편 신규확진자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16명을 비롯해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4명, 3명이 추가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확진자 12명이 나와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전파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26일 12시 기준)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교회 MT를 다녀온 그룹 중에서 8명이 확인됐고 성가대원 중에서 3명이 확인됐고 또 교회 예배에 참석한 참석자 1명이 확인돼 총 12명이 확진됐으며 나머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접촉자 분류와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양한 정책 노력에도 감염은 언제든 급격히 번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박민호)
특히 이번 주말 침방울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 소모임, 수련회는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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