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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2B호 관측 영상 첫 공개···"국제 공동연구 추진"
등록일 :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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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앵커>
'천리안 2B호'가 촬영한 '아시아 지역의 대기 질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이 자료를 국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 '공동연구'를 추진합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붉게 표현된 대기 오염물질이 우리나라로 서서히 접근합니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와 고농도 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차량 이동이 많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갈색으로 표시된 이산화질소가 짙게 나타납니다.
특히 공업지대가 발달한 중국 심양에서는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게 관측됐습니다.
미세먼지와 적조현상을 감시·분석하기 위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B호가 관측한 영상입니다.
지난달(10월) 시험 검증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대기환경 관측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천리안2B호는 아시아 전 지역에서 이산화질소와 오존과 같은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이동하는 모습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어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 기존 해외 위성과 달리 하루에 여러 번 관측할 수 있다는 것도 우수한 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이동원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
"저희 위성이 하루에 주간에 8회 관측하는 것에 비해서 국외 저궤도 위성은 잘 해야 하루에 한 번 정도 우리나라를 관측합니다."

정부는 관측 영상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 국제 공동 연구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네팔과 라오스 등 아시아 13개국과 환경위성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위성 자료를 활용해 기후변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녹취> 조명래 / 환경부 장관
"세계 최초의 궤도 위성입니다. 그만큼 지표면의 여러가지 대기와 관련된 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우리가 확보하게 됐고요. 아마 이게 더 발전된다면 중국, 우리나라, 일본이 탄소중립을 선언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기후변화 원인물질 분석도 될 겁니다."

천리안2B호는 앞으로 독도와 중국 동부까지 최대한 많이 관측할 수 있도록 영역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기환 / 영상편집: 김종석)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정부는 대기 질 관측 자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내년부터 주기적으로 관측 영상을 공개하는 대국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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