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프레젠테이션 발표는 물론 각국 장관과 국제박람회기구 대표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첫 외교무대로 170개 회원국 대표 앞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발표에 직접 나섰습니다.
영어와 프랑스어를 섞은 4분 40초간의 발표였습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20세기 중반 이후 전쟁과 빈곤, 경제위기 등 어려운 문제들을 극복하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다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우리는 이러한 값진 교훈을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봉사하고 싶고, 모두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2월 1차 발표가 비대면으로 진행돼 이번에 첫 대면 경쟁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발표에 직접 나서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이후 유치계획서 제출과 3차 발표 현지 실사 4~5차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되는데 회원국 3분의 2이상이 출석해 3분의 2이상 표를 받아야 합니다.
한 총리는 PT 전후로 시간을 쪼개 각국 대사와 국제박람회 기구 책임자를 만나 직접 부산에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부산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도 동행해 힘을 실었습니다.
한편 한 총리는 귀국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일 동안 일정을 분 단위로 쪼개어 뛰었다면서 우리의 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열정과 확고한 의지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는 각국의 호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이기훈 노희상 / 영상편집: 오희현)
이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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