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9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송나영 앵커>
윤 대통령의 이번 참석은 자유민주주의를 내세운 가치 외교를 부각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될 전망인데요.
채효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채효진 기자>
오늘(29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나토는 미국, 캐나다, 유럽 주요국 등 30개 회원국을 둔 군사동맹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으로서 처음 참석합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3분 가량 연설하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한 각국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협력도 당부합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태효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자유는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는 평소의 윤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확고한 안보 태세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에서 가치와 뜻을 같이 하는 국가끼리 힘을 모으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 이번 참석은 나토 동맹국들과 '포괄적 안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추가 공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지원 규모는 5천만 달러로,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항공우주, 기후변화같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녹취> 김태효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원자력 건설, 녹색 기술에서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비전통 신흥안보 분야의 협력을 나토, 그리고 파트너국과 강화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실은 나토 정상회의가 대한민국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10개국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어떻게 설계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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