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재취업 지원, 폴리텍 '신중년 특화과정' 호응
등록일 : 2024.05.09 21:24
미니플레이

장지민 앵커>
100세 시대를 맞아 '낀세대'로 불리는 신중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큰데요.
이들의 재취업을 국가가 지원하는 한국폴리텍 대학의 '신중년특화과정' 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격증 취득률이 90% 이상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한 대전캠퍼스 교육 현장을,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
(장소: 대전시 동구)

이른바 '낀세대'로 불리는 신중년 세대, 자녀 뒷바라지와 부모 봉양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데요.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평균 퇴직 연령은 49.4세, 비자발적 퇴직도 56.5%나 되는 실정, 재취업 준비가 절박한 과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재우 / 대전시 서구
"이직을 고민 중인데요. 홈페이지나 이것저것 통해서 알아보다가 신중년 특화과정을 알게 되어 더 관심 있어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 대전시 동구)

신중년 특화과정 교육이 한창인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강의실, 산업설비과 교육생 25명이 공조 냉동 분야의 배관 작업 실무를 배우고 있습니다.

현장음>
"냉매가 흐를 경우에는 직접 팽창 방식이라고 해서 보통 무엇이라고 불렀었죠? 공조 공부하신 분들 'DS 코일' 이름 기억나시죠?"

교육생 연령은 4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데요.
생소했던 시설인 공조기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해인 / 퇴직자
"이 과정을 듣게 되면서 냉동공조·자동차 에어컨, 전체적인 냉각기의 흐름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산업설비과는 공조 냉동을 비롯해 에너지 관리, 가스 설비 등 세 가지 분야, 이 가운데 올해는 공조냉동 분야 교육이 4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교육이 실시되는데요.
교육과정의 20%는 이론, 80%는 실습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권용하 /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산업설비학과장
"교육생분들은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에 주로 자격증에 관심이 많으십니다."

이어 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중요한 실습시간,

현장음>
"작업 하시고요, 오늘도 파이팅하시고 실습을 시작하겠습니다."
"네~"

교육생들 대부분이 일단 관련 자격증 필기시험에 합격한 상황, 실기 시험을 앞두고 교수의 설명에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배관에 나사를 내기 위해서 절단을 하는 과정이고요, 이 커트기를 갔다가 잡아주시고 돌려주세요."

나사를 조이는 등 땀을 뻘뻘 흘리며 최선을 다하는 교육생들, 실습을 하다가 궁금한 것은 곧바로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교수님 이것 몇 인치로 설정을 해야 되나요?"
"3/4을 맞춰 주시고 고정적인 데를 조여주시고요, 더 힘껏, 나사가 절삭이 되지요?"

기계 다루는 것이 처음인 퇴직자는 힘은 들지만 자격증 딸 생각에 보람을 느낍니다.

인터뷰> 김명우 / 퇴직자
"안 하던 것을 하니까 땀을 흘려서 굉장히 힘든데 그래도 보람차게 잘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덕인 /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배관 실습 교수
"공구나 이런 쇠붙이를 만져보신 부분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셨는데 처음 보는 게 어색했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찾아와주셨고요."

100세 시대를 맞아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교육생들, 초고령사회가 다가오면서 자격증을 따서 취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

인터뷰> 백종성 / 퇴직자
"100세 시대에 맞는 인생을 다시 설계하기 위해서는 65세든, 70세든, 75세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직장을 꾸준히 다니고 싶거든요."

인터뷰> 염화섭 / 퇴직 예정자
"퇴직하고 과연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인터넷이나 주위 사람에게 물어봤는데 그래도 폴리텍에서 지금 하고 있는 공조나 에너지 (교육) 같은 게 너무 좋아서..."

한국폴리텍대학은 공공직업훈련기관인데요.
신중년 특화과정의 경우 이곳 대전캠퍼스를 비롯해 전국 16곳의 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1개 전공에 걸쳐 교육생이 1천 150명에 이릅니다.
대전캠퍼스에서는 교육을 마친 뒤 공조 냉동 기사 등 10여 가지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는데요.
자격증 취득률은 지난해 상반기 84.6%, 하반기 91.3%로 상당히 높습니다.

인터뷰> 임재길 / 대전 폴리텍 신중년특화과정 지도교수
"퇴직을 하고 나서 재취업 하려고 보니까 가진 기술이 없어서 배우고 도전하려는 의식이 상당히 높습니다. 작년 하반기에는 전국 최고의 자격증 취득률을 달성했습니다."

신중년 특화과정 취업률도 지난해 상반기 65.4%, 하반기 70.8%로 전년보다 2.9% 포인트 높아졌는데요.

인터뷰> 공병채 /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학장 직무대리
"인생 2모작을 설계하는 분들이 오셔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원하는 곳에 취업하게 됩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지원자가 많은 신중년 특화과정, 전국 공통으로 면접을 거쳐 선발된 뒤 일정 기간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공병채 / 한국폴리텍대학 대전캠퍼스 학장 직무대리
"전국에서 와서 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고 기숙사 생활이나 소정의 교통비 지급을 한다거나 이런 부분은 다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취업 알선과 사후 지도가 실시 돼 중장년층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대전캠퍼스의 경우 올해 하반기 신중년특화과정 입학생을 오는 6월 중순부터 모집할 예정입니다.

현장음>
"폴리텍 신중년 특화과정 파이팅!"

(촬영: 김상구 국민기자)

박혜란 국민기자
"일 할 수 있도록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신중년 특화과정교육, 경제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들이 '인생 2막'을 여는데 좋은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