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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노인 위한 재능 기부
등록일 :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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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전문가가 아니라도 재능기부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웃을 돕는 데는 정성만 있으면 되는데요.

악기를 통해 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SCS 서경방송 김현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맑고 아름다운 플루트 선율이 작은 방안에 울려 퍼집니다.

오밀조밀 모여 앉아 음악을 감상하는 어르신들.

대부분 거동이 힘든 중병을 앓고 있지만 음악이 나오자 흥에 겨워 어깨춤과 함께 박수를 칩니다.

특히 고향의 봄 등 친근한 동요들이 연주될 때는 이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린 시절을 추억합니다.

김순례, 00노인요양원

"너무 고맙죠. 우리 같은 아무것도 아닌 노인들한테 와서... 가끔 와서 공연도 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우리 할머니들을 너무 기쁘게 해주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하는 이들은 진주의 한 봉사연주단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일찍부터 악기를 배워온 학생들도 있지만, 늦깎이 나이에 플루트를 익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어머니 연주팀도 있습니다.

이진선·장혜선·배귀남 ,봉사연주팀 'Three아'

"실력도 늘고, 여기 와서 봉사활동도 하면서 할머님, 할아버님들 즐거워 하시는 모습 보면 기분도 너무 좋고, 굉장히 행복합니다."

플루트 연주 뒤 색소폰의 웅장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마지막으로 흥겨운 트롯 메들리까지 이어지자 쓸쓸했던 요양원은 순식간에 활기로 넘쳐 났습니다.

서소영, 봉사연주단 재능교사

"아침에, 그것도 8시 반에 플루트를 배우셨는데, 뜻 깊은 자리에 가서 연주를 하면 추억도 되고, 또 노인분들한테도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가 계기를 만들어서 한빛 병원이나 요양원에 봉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단순한 악기 연주였지만, 하루하루가 무료한 노인들에겐 그 무엇보다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봉사자들이 악기를 통해 전달한 것은 단순한 음악이 아닌 사랑과 관심이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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