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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양식어민 철새와 전쟁 중
등록일 :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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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는 먹이가 부족한 철새들이 매생이 양식장까지 습격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양식장을 지키기 위해 철새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HBC 호남방송 최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완도고금면 인근 바다에 위치한 매생이 양식장입니다.

어선들이 선단을 이뤄 철새들 몰아내 어민들이 양식장 곳곳에서 철새들을 ?기 위해 소형어선으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양식장에는 논밭에서 유해조수를 ?는 화약총과 허수아비 역할을 하는 빈 어선도 곳곳에 묶여 있으며 교대로 감시근무를 서기위해 선박위에 텐트도 설치했습니다.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철새들이 떼로 몰려와 매생이 양식장을 초토화 시켰습니다.

특히 어민들은 매생이를 먹는 철새들이 가창오리와 청동오리, 가마우지 등 보호조류로 포획할 수 없어 피해는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기천 완도군 양식어민

"지금 현재 가창오리 때가 가장 많이 오고요, 두번째로 청도오리,그 다음에 가마우지 등 여러가지 오리들이 한 4~5종류가 와 가지고 정말 참 많이 이렇게 없어진 상태 입니다."

또 철새들이 매생이를 먹고 간 자리에 김과 파래가 붙어 양식을 매생이 양식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며 어선 사용횟수도 늘어나 유류사용량도 4배나 증가했습니다. 

완도군은 올해 한파로 생육이 늦어지고 있고 철새가 피해를 주는 등 생산량이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현희 / 완도군 고금면 농수산담당

"지금 현재 올해는 한파와 철새때로 인해서 매생이 생산량이 조금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한 그래서 한파로 인해서 매생이 생산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완도지역 어민들은 지속된 한파로 매생이 생산량 감소와 철새 피해 등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HBC 최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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