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최종 결과물이 될 '서울 코뮤니케'에는 핵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요 의제를 이해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존재하는 고농축 우라늄은 약 1600톤.
핵무기 12만 6500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런 고농축 우라늄과 풀루토늄 같은 핵물질이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핵심 의제입니다.
지난 1993년 이후 핵물질과 방사성 물질이 도난. 분실되거나 불법 거래됐다고 신고된 것만 2천건이 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실천 방안도 나올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1차 워싱턴 회의 때보다 더 많은 나라가 자발적인 핵 물질 폐기나, 감축 선언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환 장관/ 외교통상부
“지금까지 10개 나라 정도가 400㎏ 정도의 고농축 우라늄을 이미 반납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도 플루토늄을 상당 부분 폐기하기로 이미 합의를 했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들이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핵 안전 문제도 의제로 다뤄집니다.
핵 안보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보듯 일단 사고가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핵 안보와 핵 안전 문제를 연계해서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한편, 서울에서 '핵'을 주제로 논의하는 것 자체가 북한에는 상당한 압박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문제가 정식 의제는 아니지만, 회의석상 안팎에서 충분히 논의가 가능합니다.
전성훈 선임연구위원/ 통일연구원
"이번에 6자회담 참가국 대표들이 북한 빼고 다 오게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향후 북한의 핵을 포기시키는 문제,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 6자회담 참가국 정상들간에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참가국들은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교섭대표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최종 조율해 정상회의에서 결과문서로 채택할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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