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드실텐데요, 여행의 묘미와 기쁨을 책에서도 만나보시죠.

김유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수많은 여행에세이 가운데 이 책이 더욱 특별한 이유.

사람들만이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만난 염소며 당나귀, 떠돌이 개 등 다양한 표정의 동물들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냅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작가의 사진속에는 인도와 티베트에서 길어 온 행복한 주문이 가득합니다.

사진 한장 한장에 자연과 사람, 동물이 만들어가는 편안한 조화가 따뜻한 감성에 젖어들게 합니다.

걷는 여행의 즐거움.

제주도와 지리산, 북한산 둘레길과 올레길 코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여행참고서가 나왔습니다.

구간 별로 거리와 소요시간은 물론 주변에 볼만한 명소와 맛집, 숙소 등의 유용한 정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길마다 숨어있는 빼어난 절경들을 찾아 당장 떠나고 싶게끔 만드는 책.

화사한 봄날 강따라 길따라 자유로운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열아홉살 주인공은 청각장애인입니다.

들을 순 없지만 카메라를 통해 보는 세상속에는 자신보다 더 아픈 내면의 장애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이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어느새 조금씩 서로가 마음을 열어갑니다.

여러 이야기 조각을 하나로 엮어가는 구성은 뜻밖의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눈으로만 보는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해석해보는 시간.

'파파라치'입니다.

왜 여행을 가야 하고 어떻게 가야할까.

그 궁금증은 알랭 드 보통이 알려주는 여행의 기술에서 풀립니다.

이 책에는 시인 보들레르와 워즈워스, 반 고흐 등이 안내자로 등장해 여행에 끌리게 되는 심리와 여행에서 지나친 곳들의 매력을 알려줍니다.

여행과 예술작품사이의 미묘한 연결고리를 짚어주는 이 책을 읽다보면 일상에서 뭔가 굉장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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