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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팩훈련' 최대 규모 실시···'중국 견제'
등록일 : 201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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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해 환태평양 연안국이 참가하는 ‘림팩훈련’이 현재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실시되고 있는데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겠다는 미국의 신 국방전략과 맞물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와이 현지에서 강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림팩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미 태평양 3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입니다.

갑판에는 F-18 슈퍼호넷과, 조기경보기가 출격을 위해 정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니미츠호는 전투기와 항공기를 최대 80여대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떠다니는 군사기자라 불리는 이 같은 니미츠급 핵항모를 10대 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추진 항공모함의 작전반경은 1000km로 군사적 대응능력은 위협적입니다.

미 항모가 우리 영해에 들어올 때마다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1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시하는 신 국방전략지침을 발표한 미국은 이 지역에 핵 항모의 반 이상을 배치하는 등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과 기지 사용 조약을 맺는 등 이 지역의 군사 교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림팩훈련에는 환태평양 연안국 22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것도 아.태지역 전력 운영을 높이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 활동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피터 과마타 (소장)/ 美 니미츠항모 전단장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美 해군이 태평양 지역에서 전력을 증강하는 것은 지역 안정을 추구하는 동시에 동맹국과의 협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아시아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하고 중국의 군사대국화 가능성에 경고음을 울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최근 항공모함을 전력화하고 핵잠수함을 증강하는 등 해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변 국가들과 영토 분쟁으로 이 지역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력을 증강하는 미국과 해양력을 강화하는 중국의 경쟁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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