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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승무원 합격률 1위'라고 거짓광고를 한 승무원 학원 4곳이 공정위에 적발됐습니다.

수강만 하면 합격이 보장되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사실은 달랐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마다 천여 명이 새롭게 채용되는 항공사 승무원.

국내 항공사 채용만 준비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외국 항공사를 준비하는 취업 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보통 학원의 교육 기간은 2개월, 평균 수강료가 150만원대에 달하지만, 실습 위주로 이뤄지는 특수한 준비과정 때문에 준비생들은 학원을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업계 중 최다합격생 배출"

"업계 최다 1위 합격률"

"2 년 연속 최고 합격률"

"남승무원 합격률 1위"

취업 준비생들을 현혹한 항공사 승무원 학원의 광고문구들입니다.

이번에 허위과장광고 행위로 공정위에 적발된 승무원 학원은 모두 4곳.

자신의 학원이 가장 많은 승무원을 배출해 업계 1위를 차지한다거나, 전국 대학의 항공운항과 합격률이 2 년 연속 최고라거나, 또는 전체 항공운항학과 정원의 30% 가 자신의 학원 출신인 것처럼 허위로 광고했습니다.

또 대한항공 남자 승무원 합격률이 1 위이고, 단기 특별반을 수강할 경우 인천공항 항공지상직에 100% 취업이 보장되는 것처럼 광고하기도 했습니다.

이태휘 과장/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과

“항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항공사 승무원 학원이 업계 1위라는 표현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고 외국 항공사와 채용 인력 대행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공정위는 적발된 승무원 학원 4곳에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자체적으로 승무원 채용대행을 하는 항공사 수를 실제보다 부풀려 광고한 에어라인뉴스 센터와 코세아학원은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승무원 학원의 부당광고행위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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