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면세점의 국산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특히 한국산 제품을 산 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한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정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면세점의 한 국산 화장품 코너.
평일 낮 시간인데도 물건을 사려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이 면세점은 한국산 화장품을 찾는 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국산 브랜드 매장을 늘렸습니다.
조병국 과장 ('ㅅ' 면세점 영업본부)
"국산품을 많이 찾으셔서 국산 브랜드를 20% 늘리고..."
올해 서울 시내 면세점의 국산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산품 판매 금액은 3천9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2% 급증한 반면, 수입품은 21%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국산품 판매 급증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수가 월별로는 최초로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현재까지 작년보다 22% 늘어난 635만 명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여기에, 한류 열풍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입니다.
관세청이 면세점 6곳에서 외국인 900여 명을 설문 조사했더니, 한국제품을 산 관광객 10명 중 8명은 한류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취위엔 (중국 관광객)
“소녀시대나 한국 연예인들이 중국 현지에서 광고를 하기 때문에 (한국 브랜드)를 알게 돼서 구매를 했습니다.”
오카다 치히노 (일본 관광객)
“동방신기가 좋아져서 한국 브랜드들을 알게 돼 한국화장품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반면, 쇼핑 중 불편한 점으로는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협소한 매장, 한국적인 상품의 부족 등을 꼽았습니다.
따라서 한류 열풍을 적극 연계해 국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가는 한편, 한국적 상품의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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