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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다 총리가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 국회는 불법점거를 중단하라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정은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일본 중의원이 오늘 열린 본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비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한국이 일본 고유영토인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시설 구축을 강행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점거를 조속히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일왕 사죄 발언에 대해서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일본 국회가 독도 관련 결의를 한 것은 지난 1953년 한국이 연안수역의 주권을 선포한 이승만라인을 설정해 일본 어선을 나포한 것과 관련한 '한일 문제해결 촉진 결의' 이후 59년 만입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도 오후에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오늘 중의원에 이어 상원격인 참의원도 다음주에 비슷한 결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어제 우리 정부가 돌려보낸 노다 총리의 서한과 관련해 이를 다시 한국에 재송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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