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은 정월대보름날 입니다.
예전엔 설날 만큼이나 중요한 명절이었던 정월대보름에는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겼는데요, 정월대보름 풍경을 김유영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정월대보름이 다가오자, 시장엔 호두와 잣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한 해 동안 부스럼을 막는다는 부럼과 귀밝이술을 정월 대보름 아침에 먹으며, 가족의 안녕과 평온을 기원했습니다.
새해 첫 둥근 달을 볼 수 있는 정월 대보름.
대보름 달맞이에 달빛이 희면 비가 많이 오고, 굵으면 가뭄, 선명하면 풍년, 흐리면 흉년을 점쳤습니다.
한 해 풍년이 예고되면, 전국적으로 대보름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널다리 쌍용 거줄다리기 한 판이 벌어진 판교장터.
6.25 이후 중단됐던 이 민속놀이가 재연되면서 온 마을 사람들이 줄다리기에 열을 올립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풍년이 깃든 한 해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은 설날 만큼이나 중요하게 여겨졌던 명절입니다.
들판에 쥐불을 놓으며 아이들은 한창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쥐불놀이는 사실 잡초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보름 날, 한강에서는 불교신도들이 잡은 물고기를 놓아주는 방생의식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겼던 연날리기와 강강수월래 등 지금은 희미해진 정월대보름 풍경이 그립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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