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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흑자 최고···지갑은 닫힌 '불황형 흑자'
등록일 :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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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근로소득이 증가하면서 가계소득은 늘었지만, 경기 불황으로 지갑은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도 일종의 '불황형 흑자'를 겪고 있는 겁니다. 이연아 기잡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계 흑자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소득 만큼 쓰지 않아 흑자액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불황형 흑자'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월평균 소득은 409만3천원으로,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241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소비지출 가운데에는 주거, 수도 광열이 9.4%로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교통비 지출은 7.8%가 상승했고,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와 이동전화요금 상승으로 통신비는 2.8% 증가했습니다.

반면 보건비는 1.1% 교육비는 1.4% 감소했습니다.

박경애 과장 / 통계청 복지통계과

"보육료 지원, 약가인하 등 정부정책 효과로 교육,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가계부담이 완화된 점도 가계수지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불황형 흑자'의 단면은, 평균 소비성향이 71.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서도 확연히 드러납니다.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이 1천원이라면, 이 가운데 718원 밖에 쓰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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