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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진숙 위원 등 4명 구속영장 모두 기각
등록일 :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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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309일간 크레인 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등 4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습니다.

부산지법 영장 당직판사인 파산63단독 남성우 판사는 "김 위원이 장기간 크레인을 점거해 파업 장기화에 큰 책임이 있다"면서도 "노사합의로 평화적으로 크레인에서 내려왔고 한진중공업 측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참작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은 지난해 12월15일 사측이 생산직 근로자 400명에 대한 해고계획서를 노조에 통보한 뒤 노사 갈등이 표면화되자 지난 1월 6일부터 높이 35m인 영도조선소 내 크레인에 올라가 지난 10일까지 농성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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