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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 D-42 이 선수를 주목하라
등록일 : 20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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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이 이제 꼭 4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은 지금 이시간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데요.

이번 올림픽에선 과연 누가 금빛 낭보를 전해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주목해 볼 한 선수들은 누군지,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어서오세요.

팽 기자,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박태환과 이용대, 장미란 같은 선수들이 올림픽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이들의 활약 덕분에 베이징에서 역대 최고의 올림픽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번 런던에서는 누구를 주목해 봐야 할까요?

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들은 여럿 있습니다.

이중 먼저 주목할 만한 선수로 태권도 종목의 이대훈 선수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대훈 선수는 올해 20살로 런던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습니다.

하지만 이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63kg 이하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딸 정도로 실력이 입증된 선수입니다.

이대훈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서 출전하는 체급은 자신의 기존 체급보다 한단계 낮춘 58kg 이하급 입니다.

따라서 이 선수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체중 조절인데요.

30도에 가까운 오후 훈련 시간에 태권도복 안에 땀복을 겹쳐 입고, 음료수에 손도 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대훈 선수의 키는 182cm로 같은 체급내에서 큰 편에 속하는대요.

유연성이 좋고 하체가 길어서 얼굴 돌려차기 등 안면 공격이 매우 뛰어납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되는 전자 호구 시스템이 경기에서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지만, 이대훈 선수의 플레이 특성상 전자호구 시스템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태권도 대표팀에선 또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여자 67kg 이하급에 출전하는 황경선 선수인데요.

황 선수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음에도 진통제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부상 이후 슬럼프의 늪에 빠져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재활의 시간을 가지면서 컨디션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는데요.

최근에는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털어내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탁돼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 선수는 같은 체급의 외국 선수들에 비해 체격은 왜소한 편이지만 탁월한 운동신경과 다양한 국제대회 경험을 갖추고 있어 금메달에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힙니다.

선수들의 기합소리와 발차기 소리를 들으니까 런던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효자종목으로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되는데요.

태권도 외에도 런던 올림픽을 애타게 기다리리는 종목이 있죠.

네, 그렇습니다.

바로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쉽게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핸드볼 입니다.

올림픽 구기종목 가운데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던 핸드볼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팀 8위, 여자팀 동메달의 성적을 냈습니다.

남녀 대표팀 모두 세계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올림픽에서는 아깝게 패배해 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번 런던에서는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로 지옥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핸드볼 여자 대표팀은 지난주 해외 전지 훈련을 모두 마무리하고 기초 체력 훈련과 실전 경기 감각을 익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가 태릉 훈련장을 찾았을 땐 기초 체력 훈련이 한창이었는데요.

우리보다 체구가 큰 유럽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는 만큼 더 빠르고 강하게 움직이기 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우선희 선수는 이번 런던 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때 부상으로 출전을 하지 못했던 한을 이번 런던에서 반드시 갚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 때 조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음에도 강적 스페인을 만나 8강에서 패배했던 아픔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베이징에서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올해 아시아 핸드볼 선수권 3회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운 우리 남자 대표팀은 아시아에선 적수가 없을 정도로 높은 기량을 자랑합니다.

남자 대표팀 선수들은 유럽의 강호들을 이기기 위한 맞춤 전략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데요.

대표팀의 주장인 박중규 선수는 마지막까지 체력을 다져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 이후 24년만의 메달 소식을 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현재 우리 남녀 핸드볼 대표팀은 스페인 덴마크 등 유럽의 강호들과 함께 올림픽 예선조에 편성돼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불운한 조 편성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태극전사들은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국가 대표팀이 아시아에서 유일한 올림픽 본선 진출팀인만큼 태극 전사들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팽 기자 앞서 소개한 새로운 유망주 선수 이외에도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선수들도 여전히 기대를 모으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수영의 박태환 역도의 장미란 배드민턴의 이용대 등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는 선수들이 올림픽 2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열렸던 국제그랑프리 수영대회에서 자유형 800m와 100m, 400m, 200m에서 차례로 우승한 박태환 선수는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장미란 선수는 지난 4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역도 메이저 대회 4개를 재패한데 이어 런던에서도 올림픽 2연패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배드민턴의 이용대 선수는 지난 5월 세계남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올림픽에서는 투혼을 발휘해 또 한번의 금빛 세레머니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이외에 자신만의 기술을 개발한 기계체조의 양학선,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 남자 역도의 사재혁 선수도 올림픽 2연패를 이뤄 베이징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옵니다.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흘리는 구슬땀을 보니 벌써부터 런던 올림픽이 기대됩니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런던에서 좋은 소식을 보내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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