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은 폭염으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많았는데요.
해수욕장에서의 음주행위, 쓰레기 투기는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문성훈 캠퍼스 기자가 서해안 대천 해수욕장을 취재했습니다.
서해안 최대의 대천 해수욕장입니다.
모래사장 곳곳에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술병과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널려 있습니다.
날이 저물자 해변은 술판으로 변합니다.
밤이 깊어지자 피서객들의 무질서는 더욱 수위가 높아집니다.
흡연이 금지된 해변에서 담배를 피우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폭죽 사용을 금지했지만 곳곳에서 폭죽이 터집니다.
해수욕장 근처 도로에서는, 헬멧도 쓰지 않은 채 전기 자전거가 도로위를 위태롭게 곡예주행을 합니다.
해수욕장 지구대 사무실입니다.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쇼파 위에 잠들어 있습니다.
전윤수 경감 / 해수욕장 지구대장
“연간 112 신고건수의 평균을 살펴봤을 때 7~8월에 45% 정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주취로 인한 시비 폭력사건인데요.”
이튿날 아침 해수욕장 모습입니다.
피서객들이 버린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 처럼 쌓였습니다.
대천해수욕장 등 전국 주요 5개 해수욕장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58톤, 5톤트럭 12대 분량입니다.
이재주 계장 / 보령시청 환경과
"아침 새벽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41명의 인력을 투입해서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만 19세 이상 남녀 610명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음주 규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6%가 음주 규제를 찬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해마다 몸살을 앓고 있는 피서지.
선진국 문턱에 선 우리에겐 너무나 창피스런 현실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문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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