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위대가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에 상륙한데 이어 어제 새벽엔 일본인들이 센카쿠에 상륙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반일 시위가 일어나는 등 센카쿠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일본의 극우단체와 국회의원 등이 포함된 일본 시위대가 어제 새벽 센카쿠 열도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국회의원이 포함된 일본 우익인사 150여 명은 2차 세계대전 희생자 위령제를 이유로 모두 21대의 선박을 동원해 센카쿠 열도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상륙을 허가 하지 않아 이들 가운데 10명만이 센카쿠 열도에 상륙했습니다.
카추마타 고이치로 / 일본 국회의원
“저는 우리가 아주 중대한 상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의 조치가 미흡하고 이 섬이 일본의 영토라는 걸 보여주는 물적 증거가 아주 제한적입니다.”
이들은 섬에 상륙해 등대에 일장기를 내건 후 ‘센카쿠는 일본땅’이라고 외쳤습니다.
이어 중국과 타이완의 영유권 주장에 맞서 센카쿠가 일본땅임을 확인해 시켜주기 위해서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이치 무코야먀 / 일본 국회의원
“며칠 전 중국인들이 불법적으로 섬에 상륙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본 영토임을 굳게 확인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즉시 주중 일본 대사를 불러 중국의 영토주권을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일본에 항의했습니다.
광저우와 칭다오 등 중국 전역에서는 댜오위다오 영유권을 주장하는 반일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광저우시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몰려들어 ‘일본은 물러나라’는 구호를 외쳤고 일부 사람들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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