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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2주년
등록일 : 200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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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1일, KTX 경부고속구간이 부분 개통됐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을 보유한 국가가 됐습니다.

이를 가리켜 모두들 ‘꿈의 열차 KTX’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KTX 개통 2주년을 맞은 지금, KTX가 ‘꿈의 열차’로써 어떤 성과를 가져왔는지,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과제들이 남아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KTX 고속철도가 4월 1일로 개통 2주년을 맞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속도혁명이라는 신개념 고속철도를 통해서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했고 교통체계도 합리적으로 재편돼 가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개통 첫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7만 2천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8만8천명으로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3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전체 이용객이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반적인 철도 수요의 증가로 지역간 수송에 있어서 철도의 역할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체계 변화분석에 의하면, KTX가 운행되는 서울과 대전, 부산, 천안 등 경부선을 중심으로 고속도로의 자동차 통행량이 최대 17%까지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항공과 고속버스 이용실적도 중장거리를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는데, KTX의 시간경쟁력이 뛰어난 서울-대구의 경우에는 항공 이용객이 1/5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KTX가 지역거점 수송 수단으로써, 극대화된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운행구간과 연계시각을 설정해 열차운행체계를 재편할 계획입니다.

건설교통부는 현재 KTX 이용객이 대부분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몰려있다면서 환승시설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광명역의 경우는 주차장 확충과 직행버스 운행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꿈의 열차 KTX가 진정 꿈의 열차가 되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그에 뒤따른 안전보장이 우선시 돼야 할 것입니다.

철도공사와 노조의 마찰로 파업이 발생한 이후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도 철도 운영에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를 드러냈습니다.

안전한 시민의 발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는 KTX 고속철도, 세계 다섯 번째 보유 국가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물류 수송과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