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대회 유치의 원천은 단합된 힘
등록일 : 2007.03.28
미니플레이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는 정부와 유치위원회, 그리고 국민 모두의 단합된 마음이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강명연 기자>

대구가 세계 육상연맹에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의향서를 낸 것은 지난해 3월.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때부터 자신감은 있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과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세계 국제육상연맹으로부터 1등급 인증을 받은 종합경기장 등이 그것입니다.

유치 작전은 의향서 제출 이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돼 왔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한 대구국제육상대회를 통해 내부의 역량을 본격적으로 키워왔고, 세계적인 여자장대높이뛰기 선수 러시아의 이신바예바와 남자 110M 허들 세계기록 보유자 중국의 류시앙 같은 육상 스타를 초청해 육상붐을 조성하면서 대회 유치에 대한 열망을 일찌감치 드러냈습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도 성공함으로써 단숨에 대회 유치 후보지로서 떠올랐습니다.

지난달 실시된 현지실사로 유치 자신감을 더욱 커졌습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구를 방문한 국제육상경기연맹의 실사단을 감동시켰고 대회 유치는 더욱 탄력을 받았습니다.

실사 당시 평가단장인 헬무트 디겔 세계육상연맹 부회장은 `정말 훌륭하`,`대단히 만족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평가단으로부터 `규모도, 시설도 특급`이라는 인식을 남겨 다른 경쟁 후보도시들과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정부도 현지 실사에 즈음해 기후조건에 관계없이 육상훈련과 경기가 가능한 전천후 경기장을 전국적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대구 유치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실사단은 대구시뿐 아니라 범정부적차원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고 대구 유치는 이때 어느 정도 가시화됐습니다.

그러나 막바지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대구는 개최지가 결정되기 직전까지 케냐 몸바사의 집행위원회가 열리는 호텔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대회 개최 시 사용될 미디어 촌과 선수촌 모형을 전시해 세계 육상연맹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도 현지에서 막판까지 득표활동을 도왔습니다.

88하계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 이어 세계육상선수권대회까지.

우리나라는 세계스포츠 빅3 대회를 모두 유치하는 국가가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는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